【한라수목원】 실처럼 가늘게 갈라져 있습니다.~~담팔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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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수목원에서 많은 식구들을 거느리고 있는 나무중 하나입니다. 광이오름을 따라 가는 길에 수많은 꽃잎을 떨구어내고 있습니다. 담팔수과의 담팔수입니다. 담팔수 Elaeocarpus sylvestris var. ellipticus (Thunb.) H. Hara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진한녹색을 띠고 가지 끝에 모여달립니다. 긴 타원형으로 표면에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일 년 내내 드문드문 빨간색의 단풍을 만들어 냅니다.
암수한그루로 유백색의 양성화가 달립니다. 꽃잎은 5장이고 가운데 부분까지 가늘게 갈라져 실처럼 보입니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9월에 짙은 녹색으로 익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매끄러우며 작은 껍질눈이 있습니다.
햇님에게 다가가기 위한 가지들의 몸부림으로 뒤틀린 모습이 경이롭기만 합니다.
늘 푸른 나무로 제주도에서는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서귀포 지역이 자생지로 천연기념물(제16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담팔수가 살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지난 봄에 수목원 탐방로 한켠에 담팔수 한 그루가 병이 나 가지들이 시들시들 해져서 연구사님이 정성스럽게 링거를 투여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이제는 새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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