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2공항특위,'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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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2공항특위,'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 채택
  • 김태홍
  • 승인 2020.08.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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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2공항 건설사업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6일 오후 제10차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 방안 추진계획'을 채택했다.

제2공항특위는 1단계로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어떠한 방법론으로 추진했으면 좋을 것인지에 대해 공론조사 또는 심층여론조사, 주민투표 등 여론을 수렴하기로 했다.

2단계는 1단계에서 수렴한 의견에 따라 향후 특위활동방안을 제시하고, 국토부 및 제주도를 비롯해 찬성단체, 비상도민회의 등 반대단체와 함께 갈등해소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성의 의원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제2공항)찬성 의견이 많았을 수 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의견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환경인프라 확충과 별개로 제2공항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훈배 의원은 "제주도가 의견수렴 방법을 명확하게 해서 제출해 보라"고 요구했다.

홍명환 의원도 "주민투표법을 통해 주민투표를 하려고 하면 다 할수 있는것 알고 있지 않느냐"며 "어떻게 공항인프라를 확충할 지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철 위원장은 "집행부가 (의견수렴)한다고 해도 정당성 문제가 될 수 있고, 의회가 단독으로 해도 정당성 문제 될 수 있으니, 제주도가 제안한 것도 넣어서 집행부와 의회도 한번씩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일련의 과정에서 사전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도 않고, 의미 없다고 보인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위원장은 "사업 주체는 국토부임에도 제주도는 어정쩡한 태도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그럴거면 제주도는 아예 손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오늘 안건은 채택하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갈등해소 특위와 지사님 공식 간담회 요청드린다"고 이 단장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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