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상생방안 주민의견 수렴(?)..국토부와 동시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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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2공항 상생방안 주민의견 수렴(?)..국토부와 동시 발진
  • 고현준
  • 승인 2020.08.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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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31일까지 주민피해 최소화·환경수용력 대응 등 접수..국토부 항공실장 11일 제주 찾아 제2공항 논의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제주 제2공항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도민사회의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1일부터 오는 8 31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창구를 운영한다.

도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단순 찬·반을 넘어 구체적인 제주 미래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기로 했다.

의견 수렴 내용은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해 갈등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도민들이 염려하는 주민피해 최소화 방안 ▲환경수용력 대응 방안 ▲상생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의견 제출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우편 또는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 제주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 : www.jeju.go.kr

- 주소 : (63122)제주별자치도 제주시 문연로 6, 공항확충지원단(연동))

제주도는 주민의견 수렴이 완료되면 의견을 종합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상생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제2공항 기본계획안 주민의견 수렴 결과 465건을 국토부에 전달하는 한편 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 등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한편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11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성산 일대)를 찾아 숨골조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제주도지사, 제주도의회, 지역주민 등을 만나 제주 제2공항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숨골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한편, 지하수 고갈, 지하수 오염, 농경지, 어업 피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쟁점해소를 위해 비상도민회의와 총 7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민 등과의 면담에서 제주 제2공항은 안전, 환경, 주민수용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주민 동의하에 추진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제주도 차원에서 합리적·개관적으로 도민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요청했디고 밝혔다.

특히,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제2공항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제주도를 대표하는 도정과 도의회 모두의 협력과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거듭 당부했다.

또한 ‘공항과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통해(8월 4주 용역착수 예정), 지역주민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취업기회 확대, 주변지역 발전대책 등 지역경제 활성화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 환경수용력 제고방안과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생활SOC, 노후SOC 사업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에도 제주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은 “향후 실질적인 주민 지원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면서, 숨골조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주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철저하고 신중하게 조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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