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치매 조기검진, 치매안심센터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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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치매 조기검진, 치매안심센터 이용하세요!
  • 강은아
  • 승인 2020.08.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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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아(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팀장)

 

강은아(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팀장)

 

환자 본인의 인간 존엄성 상실은 물론이고 온 가족 모두에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치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때이다.

이에 따라 치매의 예방과 조기 발견 그리고 의료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치매지원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지난 201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 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함에 따라 설치 운영하게 된 것으로 전국 252개 보건소에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내에도 6개 보건소에서 운영 중에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만 60세이상 지역주민,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치매 관련 상담부터 조기검진, 환자 등록관리, 치매환자 조호물품과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되고 있다.

또한 인지 재활프로그램 운영, 경증 치매환자 단기보호를 위한 쉼터 운영,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사전 등록,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2일 서귀포시 중문보건지소가 신축 이전됨에 따라 중문동과 예래동 지역 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중문보건지소에도 치매안심센터 분소를 설치하여 본격 운영 중에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9년 65세 이상 대상 치매유병율은 전국 10.29%이며, 제주도는 11.21%로 나타나 높은 편이며 65세이상 인구중 노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치매의 원인은 뇌세포의 노화나 혈관질환 또는 대사질환 우울증 등 다양하다. 문제는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뇌세포의 노화를 막고 혈관질환을 예방하여 치매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자들을 미리 조절함으로써 치매에 걸릴 확률은 줄여야 한다.

치매검진을 받아 치매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더 이상의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억제시키거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므로 인근에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치매검진 뿐만 아니라 치매에 대한 모든 통합관리서비스를 받아 보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최근 치매 어르신이 있는 경우 심적인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비용을 경감시키기 위하여 치매안심센터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치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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