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사려니숲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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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면..사려니숲길을 걷는다”
  • 고현준
  • 승인 2020.08.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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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탐방)사려니숲길은 청량감 가득..건강한 숲길 만들어 도민, 관광객 북적북적

 

 

 

사려니숲길은 그야말로 별천지였다.

지난 8일 오전 두 번째 한라산둘레길 탐방에 나서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내리면 도내 신악회원들은 모두 사려니숲길로 향한다고 한다.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고 걷기에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날도 세차게 비는 내렸다 갰다를 반복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뒤섞여 한여름 숲길을 만끽하고 있었다.

사려니숲길은 처음 길을 조성할 때 일부를 둘러보았고, 잠시 숲속에 들어가 있다가 오거나, 붉은 오름을 오를 때 스쳐 지나갔던 길이라 오랜 만에 걷는 날이었다.

 

 

그 때와 다른 점은 데크가 놓여 있어 걷기에 편하다는 것과 다양한 길들을 만들어놓아 숲속길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는 점이었다.

이날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이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었다.

처음에는 삼나무슾이 우거졌는데 비까지 내려 환상적인 길을 만들었다.

특히 붉은 송이길은 걸으면서 원적외선까지 받을 수 있어 건강에 좋은 길이다.

숲속길을 따라 들어가니 이곳은 자연이 그대로 숨어 있었다.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은 많은 사람들이 비오는 날..사려니숲길을 함께 걸었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더위 속에서, 비가 와서 청량했던 그날의 사려니숲길을 보며 더위를 식혀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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