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꽃보다 더 예쁘게 익어가는~~말오줌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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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휩쓸고 간 수목원은 아침부터 부산했습니다. 꺾여진 나뭇가지들을 치우고 나뭇잎을 쓸어내고~~ 이제 말끔해졌습니다.
그렇게 비바람이 불어댔는데도 빨간 열매를 부둥켜 안고 있었습니다. 꽃보다 더 예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고추나무과의 말오줌때입니다. 말오줌때 Euscaphis japonica (Thunb.) Kanitz
잎은 마주나기로 나고 홀수로 이루어진 겹잎입니다. 작은 잎은 5~11개로 달걀형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 톱니가 있습니다.
5월에 원뿔모양의 꽃차례 가지 끝에 황록색으로 핍니다. 수술과 암술은 각각 3개입니다.
열매는 골돌과로 꼬부라진 타원형이고 붉은색으로 세로맥이 선명하고 종자는 검은색으로 진주처럼 반짝입니다.
겨울눈은 적색으로 타원형입니다.
나무껍질은 녹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집니다.
가지를 꺾으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말오줌때'라 한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오름이나 산지에 가면 흔하게 볼수 있는 나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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