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보호종 흑범고래, 다도해해상 거문도에서 최초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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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보호종 흑범고래, 다도해해상 거문도에서 최초 포착..
  • 고현준
  • 승인 2020.09.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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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길이 4m 추정 어미개체와 1m 내외 새끼개체 200여 마리 이동 모습 촬영

 

 

국제적 보호종 흑범고래 200여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다도해해상 거문도에서 최초로 포착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8일 최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 일대에서 해양생태계 조사 중, 흑범고래 20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촬영한 흑범고래 영상은 길이 4m로 추정되는 어미 개체와 1m 내외의 새끼 개체 등 약 200여 마리가 시속 약 20㎞로 거문도에서 서쪽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흑범고래는 제주와 부산에서 사체가 발견되거나, 수심이 깊은 동해 연안에서 십여 마리가 발견된 사례가 있으나, 이번처럼 남해 연안에서 흑범고래 무리가 포착된 경우는 처음이다.

한편 흑범고래는 참돌고래과로 외형과 크기는 범고래와 비슷하여 ‘범고래붙이’로도 불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정보부족종으로 분류된 국제적인 보호종이다.

 

특히 흑범고래는 전 세계 온대와 열대의 외양에서 분포하고 있지만, 생태적인 특성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깊은 바다를 선호하는 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온이 17℃이상 되는 시기에 주로 목격되고 있으며, 촬영 당일인 8월 19일의 수온은 24℃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2016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서도 부근에서 범고래 무리가 발견된 이후, 대규모의 흑범고래 무리가 발견된 것은 이곳 일대의 해양생태계가 우수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흑범고래는 국내에서는 그 모습을 보기가 매우 힘든 종으로, 공원지역인 거문도 연안에 출현했다는 점이 매우 의미있는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적인 조사․연구와 체계적인 보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흑범고래 설명자료

구 분

주 요 내 용

종명(학명)

흑범고래(Pseudorca crassidens)

보호현황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정보부족종

개요

성체의 몸길이는 수컷이 6m, 암컷이 5m에 이르며 큰 수컷의 경우 체중은 2톤에 이른다. 체형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둥글고 앞으로 튀어나와 있지만, 주둥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등지느러미는 낫 모양으로 끝이 약간 둥글다. 가슴지느러미는 짧고 뾰족하다. 체색은 검은 회색 또는 흑색으로 가슴 부위에는 흰무늬가 있다. 상하 턱에는 크고 끝이 뾰족한 이빨 7~12쌍이 줄지어 있다. 이빨 단면은 둥글다. 어류와 두족류를 먹지만, 소형의 고래류와 때로는 혹등고래를 습격하는 일도 있다. 번식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10~60마리의 그룹이 보통이지만 이보다 많은 개체가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

형태특성

성체는 수컷이 6m, 암컷이 5m에 이르며 큰 수컷의 경우 체중은 2톤에 이른다. 갓 태어난 새끼의 전체 길이는 1.5~2.1m이다. 돌고래 가운데 대형으로 체형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둥글고 앞으로 튀어나와 있지만, 주둥이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등지느러미는 가늘고 낫 모양으로 끝이 약간 둥글다. 가슴지느러미는 모양이 독특하여 이 종을 식별하는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다. 몸색은 검은 회색 또는 흑색으로 가슴부위는 드러나지 않지만 흰색을 띤 회색 무늬가 있다. 상하 턱에는 7~12쌍의 크고 끝이 뾰족한 이빨이 줄지어 있다. 이빨 단면은 둥글다.

생태특성

열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많은 돌고래류와 같이 이 종의 생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해역에 따라 경제성 물고기를 먹는 이유로 지역 어부와 갈등관계에 있다. 10~60마리의 그룹이 보통이지만 보다 많은 개체가 무리를 이루기도 한다. 고속으로 유영하고 대단히 활발하여 중형의 돌고래라기보다는 귀여운 소형의 돌고래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 번식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어류와 두족류를 주식으로 먹지만, 소형의 고래류와 때로는 혹등고래를 습격하는 일도 있다.

분포

서식현황

전 해역에 출현 가능성이 있다.

열대부터 난대의 수심이 깊은 해역에 분포하고 있다. 보통 북위 50도 이북 또는 남위 50도 이남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위협요인

분포지역 전역에 걸쳐 소수가 어망에 의해 혼획되고 있지만 유일하게 일본에서는 많은 수가 포획되고 있다. 일본 오키섬 지역에서는 경제성 어종인 방어를 포식하는 해로운 동물로 간주되어 연안으로 추적 포경에 의해 많은 수가 포획되고 있다. 어부에 의해 총으로 포획되기도 한다.

자료출처 :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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