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하이선’이 남긴 한라산 백록담 ‘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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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 ‘하이선’이 남긴 한라산 백록담 ‘만수’”
  • 김태홍
  • 승인 2020.09.0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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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장관 펼쳐져..

최근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도 많았지만,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는 만수(滿水)가 돼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잇따라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백록담이 만수가 된 것이다.

이번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한라산 남벽에 1004㎜, 한라산 영실 947㎜, 윗세오름 938.5㎜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하이선 내습 시에는 한라산 어리목 556.5㎜, 삼각봉 520.5㎜, 사제비 500㎜의 비를 뿌렸다.

때문에 백록담에는 장마철에나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만수가 된 장관이 펼쳐졌다.

한라산은 해발 1천950m다. 동ㆍ식물의 보고로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ㆍ보호되고 있다. 200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2007년 6월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로 등재됐고, 2010년 10월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한편 백록담은 둘레 1천720m, 깊이 108m이다. 분화구의 길이는 동서 약 600m, 남북 약 400m이고, 전체면적은 21만2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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