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가오는데 드림타워 하도급업체의 눈물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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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다가오는데 드림타워 하도급업체의 눈물의 호소”
  • 김태홍
  • 승인 2020.09.10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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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건축, 원도급과 하도급 관리소홀로 하도급 공사업체들 분통

드림타워 공사과정에서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하도급 업체들의 눈물의 호소를 보내고 있다.

드림타워 공사과정에서 실내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하도급 받은 A업체는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며 10일 제주시청 앞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에 나섰다.

A업체는 ‘눈이 부셔 못살겠다. 준공허가 취소하라’,‘ 제주드림타워호텔 카지노사업 결사 반대한다’,‘중국건축은 체불임금 지금즉시 해결하라’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목숨을 건 투쟁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업체 관계자는 “B 디자인 업체가 원도급인데 우리업체에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하청을 줬다”면서 “총 공사비는 13억 5천여만 원으로 현재 7억8천만 원이 밀린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도급 업체는 공사도중 금액을 지불하지 않고 공사먼저 하라고 하자 우리 업체는 돈을 먼저 지불해야 인건비도 주고 공사자재도 구입해 공사를 할 게 아니냐”고 말하자 “원도급 업체는 우리업체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원도급업체가 자체적으로 공사를 해버린 후 그동안 공사비를 주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하는데도 원도급 업체는 하도급업체에 이러한 갑질 횡포를 일삼고 있다”면서 “인건비만이라도 지급해달라고 하는데도 원도급 업체는 아무런 답도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문제가 발생하자 중국건축은 올해 2억8천만원에 합의보자고 했다가 이후 1억8천만원을 제시하자 우리 업체는 인건비라고 건지기 위해 손해를 보더라도 합의했는데 현재는 중국건축도 준공이 다가오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추석도 다가오는데 인부들 인건비는 줘야할게 아니냐”면서 “중국건축도 원도급과 하도급 업체 관리소홀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중국건축도 준공이 다가오니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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