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바빠지기 시작한 육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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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바빠지기 시작한 육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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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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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바빠지기 시작한 육박나무

       
       

 

육6

 

상록수들이 우거진 교목원 깊숙이 들어서면

늘 푸른 녹나무과 식구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습니다

식구들을 감싸듯 크게 뻗어 올라 서 있는 녹나무를 비롯해

생달, 센달, 참식 ,육박나무 등이 사이좋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육3

 

그 중에 제일 바빠 보이는 나무가 있습니다

암그루 수그루가 나란히 서서 부지런히 꽃을 피워대고 있는

육박나무입니다

육박나무 Actinodaphne lancifolia (Siebold & Zucc.) Meisn.

 

육1

 

주위에 있는 녹나무과 식구들은 벌써 초록 열매들이 커가고 있는데

육박나무는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 했지요

가느다란 가지마다 자잘한 연한 황색의 꽃이

꽃자루도 없이 붙어 있습니다

(암꽃차례) 꽃이 3~4개 달려 있습니다

 

육2

 

(수꽃차례)9개의 수술이 화피편 밖으로 길게 나와 있습니다

 

육5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긴 타원형 또는 도란상 피침형으로

광택이 나며 뒷면은 흰빛이 돕니다

 

육8

 

열매는 이듬해 7~9월에 적색으로 익습니다

 

육4

 

육박나무는 일본 타이완에도 자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 도서지방과 제주도

상록수들이 많이 자라는 곶자왈이나 저지대 숲에서

볼수 있습니다

 

육7

 

육박나무의 특징은 독특하게 벗겨지는 수피입니다

수피는 회흑색이며 껍질이 불규칙하게 떨어져 나간 곳은

흑갈색 또는 자흑색. 흰색의 무늬를 남겨 놓습니다

그래서인지 벗겨진 수피의 모습이 군복의 무늬와 비슷하다하여

국방부나무 또는 해병대나무라고도 불리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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