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 할아버지가 1000만원권 수표 2매를 분실했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다행히 전화번호부책에서 발견되면서 해프닝을 끝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50분쯤 성산읍 삼달리 소재 A할아버지(79)가 112에 "추석 명절에 사용할 돈 2000만원을 도난당했다"며 신고했다.
이 할아버지는 출동한 경찰관에 "오늘 외출하면서 수표 2매를 전화번호부 사이에 본드를 바른 후 끼워 놓고 신발장 위에 올려 뒀는데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2시간에 걸쳐 집안 내부를 수색하던 중 마루에 있는 작은 서랍장 밑에도 전화번호부 책이 있는 것을 발견, 이 전화번호책에서 수표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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