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풀꽃”향기가 가득한 농촌체험휴양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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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풀꽃”향기가 가득한 농촌체험휴양마을
  • 양경원
  • 승인 2020.09.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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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원 제주시청 마을활력과
양경원 제주시청 마을활력과
양경원 제주시청 마을활력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전문이다. 시적 표현과 무게감이 매우 간결하면서도 임팩트하다. 모든 사물에 관심과 호기심을 더하면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다는 의미의 내용이다,

마을 풍경 또한 마찬가지다. 마을을 거닐다 보면‘풀꽃’같이 무수한 자원들이 널려져 있으나, 스치는 바람처럼 무심코 지나쳐 버린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살피다보면 재미있는 게 부지기수이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제주시 농촌체험휴양 마을이다.

조수1리, 어음2리, 와흘 메밀, 월령, 아홉굿, 명도암, 유수암, 청수물, 저지, 소길 풋감마을 등 10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허나, 제주의 수많은 관광자원에 비해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갖고 있는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코로나 19로 제주관광은 장기적 침체기를 겪고 있다. 관광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그래서, 이들 마을을 눈 여겨 볼 이유가 세 가지 있다.

첫째, 마을특유의 색깔과 맛깔스러운 체험프로그램이 많다. 목공교실, 풋감 천연염색, 석부작, 제주 향토음식 체험, 곶자왈 탐방, 본향 당 소원 빌기 등이 대표적 체험사례다. 제주다움이 넘쳐나고 소확행의 메시지와 딱 맞는 것 같다. 이용객들에게는 가성비가 최고인 마을들이다,

둘째, 자인친화적인 요소가 많다. 면역, 치유, 힐링, 웰니스 등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소규모 가족단위로 이용하기에 적합하고 그에 걸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들도 많다.

셋째, 코로나 방역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밀접·밀폐·밀집 등 3밀 장소와는 거리가 멀고 한적한 농촌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블루로 많은 도민·관광객들이 많이 지쳐있다. 잠시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 제주다움이 스며있는 휴양마을에 머물면서 오감 만족체험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유로움, 색다른 경험, 스토리가 있는 먹거리 등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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