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리 광역매립장, 음식물슬러지 불반입 당연..행정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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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광역매립장, 음식물슬러지 불반입 당연..행정이 문제”
  • 김태홍
  • 승인 2020.09.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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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관계자 ‘음식물 슬러지 반입불가는 당연, 취지에 맞지 않아 논의대상 아니다’

제주시가 연간 40억원을 들여 음식물 슬러지를 다른 지방에 반출하고 있어 행정 난맥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1일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137t으로, 이를 탈수해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 하루 평균 27t의 슬러지(찌꺼기)와 비닐·이쑤시개(협작물)등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협잡물은 봉개동과 협의해 봉개소각장에서 소각하고 있지만 문제는 슬러지다.

봉개매립장이 지난해 10월 말 사용이 종료되면서 슬러지 매립을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는 연간 40억원을 들여 음식물 슬러지를 다른 지방에 반출하고 있는 것.

이에 행정에서는 구좌읍 동복리에 있는 광역매립장에 슬러지 매립을 검토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매립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병수 동복리장은 “주민들이 음식물 슬러지 반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음식물슬러지는 반입이 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주민들이 일부러 슬러지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면서 “반대보다는 동복리 매립장에는 음식물슬러지를 반입이 될 수 없도록 (협약에) 돼있다”면서 “앞으로도 행정과 반입을 논의할 사항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따라서 행정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하지 못해 한치 앞도 못 보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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