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공무직 "제주도교육청은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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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공무직 "제주도교육청은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라"
  • 김태홍
  • 승인 2020.09.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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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23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17개 시도교육청들은 2017년부터 교육부가 제안해 집단교섭을 시작했다"며 "집단교섭이 교육청별로 제각각인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노동자 처우를 통일시키고 정규직과의 차별을 해소시킬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은 덧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17개 시도교육청들의 집단 담합으로 추석이 다가오는 지금, 교섭조차 한 번도 못 열었다"며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올해 6월 초 집단교섭 개시 요구를 했으나, 7월 29일에서야 교섭을 열기 위한 절차협의를 뒤늦게 시작했다"고 말하고 "9월 17일까지 집단교섭을 시작하기 위한 절차협의를 여섯 차례 진행했으나, 교육청들은 노동조합이 양보해서 어렵게 의견 접근을 이룬 내용조차 추석 차례상 전을 뒤집듯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공무직노동자들을 누가 파업으로 내모는가. 집단으로 교섭을 회피하는 교육청들"이라며 "교육공무직노동자들을 누가 농성으로 내모는가. 보수적인 교육관료들 뒤에 숨은 교육감들"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제주도교육청이 추석을 한 주 앞둔 오늘 교육공무직노동자들에게 명절휴가비를 지급한다"며 "여전히 정규직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명절휴가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교육청 농성 3일 차를 맞아 제주도교육청에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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