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원희룡 도지사(국민의힘) 직속 정무특별보좌관 억대 연봉 관련해 지적하자 제주도는 타 지자체 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도 있다며 맞받아쳤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제주도 총무과 상대로 한 제387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지사 직속 정무특별보좌관 K씨가 연봉 1억원인데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K씨가 채용된 것은 지난해 7월26일로 근무지는 서울본부였다”며 “K씨는 연봉 1억원을 받아가면서 본적도 없는 사람이 사표 내서 원 지사의 대선조직에서 활동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성과가 난다면 어떤 사람이 불만을 느끼겠느냐“며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에 강재섭 제주도 총무과장은 “특별보좌관 제도는 지난 2017년도에 법이 제정돼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로 추진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과연 원희룡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었어도 이러한 발언이 쏟아 졌겠냐”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