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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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 운영
  • 김태홍
  • 승인 2020.09.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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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24일 전담수사팀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화금융사기 전담수사팀은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 내 2개 팀(12명)으로 운영되며, 각 경찰서와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분담하던 관련 범죄 일체를 전담해 수사 효율성을 높이고, 타지방 및 해외 경찰과의 공조수사 등을 통한 범죄조직 총책 추적.검거 위주로 활동할 계획이다.

다만, 도민의 편의를 위해 피해 신고는 종전과 같이 112 또는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나 경찰서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최근 3년간(’17년~’19년) 도내에서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1440여건 발생해 약50%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230건이 발생해 약 38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관련 범죄의 80%~90%가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사기 수법이며, 지난 6월 경찰은 금융기관 직원 등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갚으면 더 낮은 이율로 추가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여 제주와 부산 등지에서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총 1억여 원을 받아 해외로 송금한 수거책과 송금책 2명을 검거해 구속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경찰은 적극적인 검거 활동뿐만 아니라 유관기관과 협업해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며, 전화로 경찰.검찰 등을 사칭하거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돈을 요구는 사기 수법에 대해 도민들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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