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인근 하천 정체모를 하얀 물질 뒤덮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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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인근 하천 정체모를 하얀 물질 뒤덮여”
  • 김태홍
  • 승인 2020.10.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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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시료 채취해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겠다”밝혀

제주보건소 인근 하천에 정체모를 조류(藻類)로 추정되는 하얀색 물질이 하천바닥을 뒤덮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 이 일대에는 하천 바닥과 하천 물이 고였던 곳을 중심으로 하얗게 변해 있는 상태다.

문제는 하천바닥은 깨끗한 상태여서 오염물질이 흘러들었을 개연성은 충분해 보인다.

이 같은 현상은 빗물이 흘러간 자리에 하얀 물질이 달라붙어 영양물질이 유입되면서 조류가 햇빛에 조류가 번식해서 발생하는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부영양화 현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영양화는 물에 영양분이 지나치게 유입되면서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상류지점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건물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만이 아니라 불법쓰레기 투기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상류지점에 쓰레기 투기 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민 김 모 씨는 본지에 “하천 바닥이 갑자기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며 “원인규명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창호 제주시 환경지도과장은 “조류에 의한 부영양화 현상으로 보인다”며 “현장은 예전에도 이런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천을 담당하고 있는 진홍구 안전총괄과장은 “시료를 채취해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겠다”면서 “해마다 이러한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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