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오름 억새가 기념물인가..밟힌다고 훼손으로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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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오름 억새가 기념물인가..밟힌다고 훼손으로 볼 수 있나”
  • 김태홍
  • 승인 2020.10.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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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전문가, “들불축제 때 태워 버릴 것인데 이를 훼손됐다고 말하는 것은 한심”지적

새별오름 억새가 들불축제 때 다 태워 버릴 것인데 이를 두고 훼손됐다고 말하는 것은 한심스럽다는 지적이다.

기자가 지난 4일 새별오름을 찾았을 때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관광객들은 억새를 뒤로해 사진촬영 삼매경에 빠지는가 하면 새별오름 정상에 올라서는 한라산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탄식을 나아내고 있었다.

새별오름은 해마다 들불축제를 개최하면서 불놓기로 유명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이미 유명세를 탄 곳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밟는 억새를 두고 훼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오름 훼손이라고 한다면 희귀 동. 식물이 서식하는 곳을 탐방객들로 인해 서식환경 등이 변해버린 것을 훼손이라고 말한다.

억새가 천연기념물도 아닌데 훼손이라는 얘기를 붙이고 있어 한심할 따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일반 오름에서는 이 같은 행위를 하면 안 되겠지만 억새가 기념물도 아닌데 훼손이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새별오름은 들불축제 때 불을 놓고 있는데 오히려 불 놓기가 오름훼손이 아니냐는 것이다.

환경전문가는 A씨는 “억새가 쓰러져 훼손됐다고 하는 것은 쇼”라면서 “사람들이 억새를 밟아서 쓰려졌다는 지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새별오름 억새는 매년 3월이면 들불축제 때 다 태워 버릴 것인데 이를 훼손됐다고 말하는 것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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