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친절한 미소, 청렴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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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친절한 미소, 청렴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 문수정
  • 승인 2020.10.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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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정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문수정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문수정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 출근 후 커피를 마시며 무심코 책상 위에 있는 화분과 그 위에 적혀진 청렴 문구를 보곤 한다.

이 화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 살리기와 더불어 평생교육지원과 전 직원들의 청렴의지를 담아 제작한 ‘청렴화분’이다. 종종 화분에 꽂힌 ‘친절한 미소, 청렴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를 보며 잠깐이나마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본다.

‘청렴’이라는 단어는 공무원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높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하는데, 이 의미를 확대해보면 단순히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의미가 내재되어 있는 단어이다.

현재 공직사회에서도 청렴교육 의무 이수, 청렴 실천 서약, 청렴 자기진단 등을 통해 청렴의지를 키우고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 향상을 위해 여러 가지 시책을 추진하는 등 공직사회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렴은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이고 습관이다.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습관의 힘은 매우 크다. 따라서 청렴함이 오랜 습관이 되고 생활의 일부가 되어 일부러 청렴해지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상처럼 청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청렴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말은 참 쉬운데, 이를 실천하는 중에 내 뜻과는 다른 상황들이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호한 의지와 실천으로 청렴과 부패의 갈림길에서 바른 길로 가는 것이 청렴이 아닐까 싶다.

오늘도 청렴화분에 물을 주며, ‘친절한 미소, 청렴한 마음으로 다가가겠습니다.’를 보며 다시 한 번 청렴의 가치를 되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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