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폐수를 인공배양시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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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폐수를 인공배양시켰더니...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2.05.18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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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내성 생긴 폐수에도 깨끗한 물 넣으면 좋아져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

 

과학자들은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서 매년 남북한 크기의 땅이 사막화되고 매년 6백만명이 아사를 하고 있지만 인구는 더 태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사는 지구에 식량문제의 위기가 닥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속도라면 인간이 모두 먹고 살 수 있는 식량이 만들어지기는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래서 나타난 방식이 GMO 또는 LMO 즉 유전자를 조작해 만들어지는 식품이다.

이 유전자조작 식품은 이미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와 있다.

현재도 과학자들은 이들 유전자조작 식물이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연구중이라고 한다.
과연 안전한 것인지 불안전한 것인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

일반적으로 생산량 증대 또는 유통 · 가공상의 편의를 위해 유전공학기술을 이용,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농산물을 말한다.

 

LMO( Living Modified Organisms , 유전자변형생물체)는 형광물고기처럼 생식과 번식을 할 수 있는 유전자 변형생물체를 지칭한다.

생산량 증대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유통 및 가공상의 편의를 위해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육종방법으로는 나타날 수 없는 형질이나 유전자를 지니도록 개발된 유기물을 일컫는다.

전세계적으로 인체에 대한 유해성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전자변형 콩이나 옥수수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밖에 농산물 종자나 미생물 농약, 환경정화용 미생물 등 LMO의 활용 영역이 날로 넓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커피 스푼 1개안에 60억마리나 산다는 미생물의 세계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 주고 있을까.

한 과학자는 "만약 병원폐수와 어승생물을 같이 떠다가 대장균만 한정시켜 인공배양할 경우"의 예를 들며 깨끗한 환경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병원폐수를 떠다가 인공배양하면 항생제 저항성 DNA가 생겨 항생제에 죽지 않는 대장균미생물이 생긴다"는 것.

이는 "다내재성 대장균으로 항생제 치료를 자주 받을 경우 내성이 커져서 균이 죽기 않는 내성으로 만들어져 버린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렇게 내성이 생긴 곳에도 깨끗한 물을 갖다 놓으면 내성이 생겼던 DNA는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 포인트.

따라서 "물이 나빠지면 내성이 생겼다가 좋아지면 없어지는 일을 반복한다"는 생태계의 비밀을 전해줬다.


과학자들은 최근 "제초제 저항성을 갖는 콩을 재배한 결과 현재까지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많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꼼꼼히 살펴보면 LMO/GMO 원료 콩가루나 옥수수가루가 포함돼 '유전자재조합'이라는 용어가 표시된 가공식품을 찾을수 있다.

표시제 대상이 되는 콩, 옥수수, 감자, 목화, 캐놀라(유채) 사탕무 등 국내에서 승인받은 LMO/GMO 농산물 및 이를 원료로 한 두부, 콩가루, 옥수수가루, 등과 같은 가공식품류가 이에 해당된다는 것.

과학은 우리의 몸은 아직도 진화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당연히 생태계도 진화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은 이제 생명의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종자생명산업 발전을 위해 제주에 발족되는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은 그런 차원에서도 여러가지로 의미가 크다.

우리 고유의 것을 지켜나가는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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