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오늘날의 부사관..안덕면 서광리 하사관교육연대숙영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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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오늘날의 부사관..안덕면 서광리 하사관교육연대숙영지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10.1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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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관교육 6주를 이수하면 ‘이등중사’로 임용하였다.

안덕면 서광리 하사관교육연대숙영지터

 

위치 ; 안덕면 서광리 983, 985번지
시대 ; 대한민국
유형 ; 군사유적(훈련소)

하사관교육연대숙영지터

 


안덕면 서광동리에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0월 4일부터 육군제1훈련소 하사관교육연대 제1숙영지가 1953년 12월 24일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하사관은 오늘날의 부사관이다.

이 숙영지 임시병사(兵舍)는 서광리민을 동원하여 길이 80m, 너비 6m, 높이 2m 정도의 석축을 쌓고 그 안에는 흙반죽메움을 하여 벽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소나무를 벌채하여 서까래를 만들고 띠로 지붕을 덮어 허름한 건물을 지었다.

그 병사 내부에는 자갈을 깔고 그 위에 흙반죽메움을 한 후 억새를 베어다 깔고 병사들이 기거하였다. 이런 불비한 환경 속에서 하사관교육 6주를 이수하면 ‘이등중사’로 임용하였다.


초대 하사관교육연대장은 한관흥 중령이었고, 서광동리 주둔 제1숙영대장은 김기석(金基石) 대위였다. 이 하사관교육대는 당초 ‘간부교육대’라고 호칭하였고, 제2숙영지는 모슬포에 있었다.

그래서 서광벌에는 ‘가슴에 불타는 애국지성 목 참아 우리는 모였도다, 간부교육대’라는 간부교육대 노래가 메아리쳤다.


당시 육군제1훈련소에서 하사관교육을 수료한 자는 총 38,745명이로 집계되었고 그들은 전장에서 첨병분대장으로 맹활약하였다. 현재 그 장소에는 서귀포축산업협동조합 산지육가공공장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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