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트라우마센터, 제주형 트라우마센터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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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트라우마센터, 제주형 트라우마센터로 자리매김
  • 김태홍
  • 승인 2020.10.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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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와 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4·3생존희생자 및 유족들의 숙원인 4·3트라우마센터가 다양한 치유프로그램과 강정마을 방문 치유 등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4·3트라우마센터는 개소 5달 만에 이용자 등록 384명, 시설이용 내소자 6,336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 4·3희생자와 유족 및 강정마을 주민들이 트라우마센터 설립을 기대해왔다는 반증이며, 4·3사건이 72년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잊을 수 없는 심적 트라우마로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4·3트라우마센터는 그동안 주간, 월간 단위의 정형적 치유프로그램*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예술치유, 전문심리 프로그램, 4·3이야기마당 프로그램 등을 요일별로 진행했으며, 심리상담**과 물리, 도수치료를 일상적으로 실시했다.

유족 신○○(여, 75, 삼양이동)은 “4·3트라우마센터를 만나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좋은 시간과 여유를 주시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길이 생겨 너무 고맙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4·3트라우마센터는 강정마을 주민치유에도 다가서기 시작했다.

마을자치회 등 자생단체와의 신뢰 구축을 통해, 지난 7월에는 강정마을 부인회 30여명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치유, 4·3유적지 기행,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10월에는 강정마을 노인회원 대상 음악치유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4·3트라우마센터는 앞으로, 피해자들의 공동체적 연대감을 조성하고 상담 및 치유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심리상담사 네트워크, 치유프로그램 전문가 네트워크, 4·3단체 등 지역 공동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국내외 교류 및 협력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내소 불가능한 희생자와 유족, 강정주민, 원거리 내소자 등을 위한 방문치유 사례관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종식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트라우마센터가 생존희생자와 고령의 유족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안식처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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