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추석 전 취약계층 인건비 미지급, 직원 출산휴가 ‘운운’..행감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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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추석 전 취약계층 인건비 미지급, 직원 출산휴가 ‘운운’..행감서 ‘뭇매’”
  • 김태홍
  • 승인 2020.10.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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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의원 “근로자들 명절 앞두고 급여 못 받은 것은 있을 수 없다”질타
김경미 의원
김경미 의원

제주시가 지난 추석을 앞두고 사회적기업에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담당직원 출산휴가를 운운하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김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6일 제주시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초부터 일자리 창출 사업 인건비를 4개월이나 늦게 지급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또 “추석을 앞두고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사회적기업에 근무하는 취약계층들에게 급여를 주지 않았다”면서 “영세한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명절을 앞두고 급여를 못 받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제주시는 근로자 23명 대해 9월분 인건비 4800만원을 10월 중순인 현재도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김원남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담당 직원이 출산 휴가를 가면서 인건비 지급이 늦어졌다”며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이를 두고 행정에서는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 인건비 체불단속에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행정에서가 이 같은 모순된 모습으로 행정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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