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열매의 꿈~~된장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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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길 탐방로를 걷다보면 큰 나무 아래 풀처럼 보이는 나무가 있습니다 초록 잎이 땅 위에 펼쳐져 있어서 자세히 보아야 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된장풀이지요 된장풀 Desmodium caudatum (Thunb.) DC.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와 제주도 산과 숲속에서 자라는 낙엽지는 소관목으로 전체적으로 털이 많으며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갈라져 나옵니다
잎은 어긋나기 하며 3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작은 잎은 장타원형 피침형이고 뒷면 맥 위에는 자잘한 털이 있습니다
꽃은 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노란빛의 도는 흰색으로 피어 납니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편평한 선형으로 4~6로 쉽게 분리되는 마디가 있고 겉에 갈고리 같은 털이 있습니다 그 갈고리 같은 털은 동물의 털이나 사람 옷에 잘 붙게 되어 있지요
줄기와 잎은 구더기 방지용으로 된장에 넣었다고 하여 된장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갈고리 같은 털로 감싸진 이 열매들~~~ 누군가의 옷이나 동물의 털에 붙어 멀리 좋은 보금자리를 찾아 떠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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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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