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국 최초 동물등록 비용 무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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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국 최초 동물등록 비용 무료 지원
  • 김태홍
  • 승인 2020.10.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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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반려동물의 유기·유실을 줄이고 보호자의 책임의식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2022년 12월 31일까지 등록하는 동물에 대해 내장형 칩과 수수료 등 제반비용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란 반려의 목적으로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사람은 동물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로, 반려동물의 유기나 유실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단, 고양이는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동물등록은 제주도 전 지역에서 가능하며 집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등록 대행기관을 찾아가서 등록하면 된다.

도내 반려동물 수는 약 9만5,304마리로 추정되며, 그에 비해 등록된 동물 수는 2020년 9월말 현재 3만8,585마리로 약 40%에 그쳐 아직도 많은 반려동물 소유주가 동물등록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반려동물등록제 특별 지도기간으로 지정하고 홍보와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행정시와 합동단속을 추진해 동물등록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첫 적발 시부터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버려지는 유기견 두수가 점점 늘어나고 이에 따른 포획 및 보호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 소유주는 소중한 반려견이 유실되지 않도록 동물등록을 반드시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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