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불교의 미륵에게 공동체적 기원을.. 용담1동 포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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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불교의 미륵에게 공동체적 기원을.. 용담1동 포제단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0.10.23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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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서는 포제를 지내기 전에 미륵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용담1동 포제단
 

소재지 : 용담1동 노인회관 경내 동쪽 구석
유형 ; 민속신앙(포제단)
시대 ; 현대

 


1970년에 용담1동 포제단은 용담1동 254-2로 이전됐지만 도시구획 확장으로 그 인근까지도 인가가 들어서는 바람에 1996년 제주시장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의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

2001년에는 오늘날 볼 수 있는 사당 건물까지 세워져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대문 위에는 「마을祭壇」이라고 새겨진 현판이 달려있다.


이 마을에서는 포제를 지내기 전에 미륵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불교의 미륵에게 공동체적인 기원을 하는 것은 특이한 경우이며 불교와 민속신앙이 습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을제단 기념비에는 “예로부터 先人들은 여러 災殃으로부터 救援을 받기 위하여 대상神에세 祭祀를 올리는 信仰生活을 해왔다. 그 가운데 酺祭는 農事를 天下之大本으로 삼았던 우리 先祖들이 酺神에게 모든 곡식이 病蟲害가 發生하지 않고 豊足한 收穫을 거둘 수 있도록 儒敎儀式으로 받드는 祭祀를 말한다.

우리 龍潭1洞에서는 朝鮮時代부터 年例行事로 每해 陰曆 正月 丁亥日을 擇하여 奉祭하였으며, 1930년부터는 龍潭1洞 346-2番地 속칭 부월리동산에 祭壇을 設置하고 洞首의 主宰 아래 推進委員會를 구성하여 酺祭를 奉行하여왔다.

1945년 光復以後 濟州市가 急速度로 發展하면서 祭壇 隣近까지 人家가 들어서게 되어 1970년에는 龍潭1洞 254-2번지 漢川初等學校 西쪽으로 祭壇을 移設하였는 바 都市區劃擴張으로 또 다시 그곳에까지 人家가 接近해와서 그대로 있을 수가 없어 不得已 1996년 濟州市長의 支援에 힘입어 老人福祉會館敷地이고 濟州鄕校와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둔 이 聖域에 새로 祭壇을 마련하게 되었다.

더구나 2001년에는 祠堂 建物까지 建立할 수 있어 앞으로 이 마을祭가 우리 龍潭1洞 傳統文化로 脈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온 洞民과 더불어 이를 길이 紀念하고자 이 碑를 세운다. 西紀 2003년 2월 12일 濟州市龍潭1洞無形文化財管理運營委員會 謹竪”라고 새겨져 있다.
《작성 100927, 보완 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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