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세상이 왜 이래’..그래도 의인들이 있어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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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세상이 왜 이래’..그래도 의인들이 있어 살만하다”
  • 김태홍
  • 승인 2020.10.2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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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28일 최근 표선해수욕장서 어린남매 구조한 의인 3명에게 표창 수여
김태엽 서귀포시장, "살신성인 정신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어 나갔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 전해
표선해수욕장에서 의인들이 아이들을 구하고 모습
표선해수욕장에서 의인들이 아이들을 구하고 모습

‘세상이 왜 이래’도 의인들이 있어 세상은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28일 접견실에서 지난 13일 표선해수욕장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어린 남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시민 및 관광객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수여자 의인은 강철우(표선), 박경수(부산해운대구), 임주현(표선)이 주인공이다.

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12시37분경 표선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어린 남매 A양(여 8세), B군(남 6세)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박경수씨는 A양을 구조하고 강철우씨와 임주현씨는 B군을 구조했다.

임주현씨는 바다 가운데에서 심정지 및 의식이 없는 B군을 발견, 가슴압박을 지속 실시하며 해변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강철우씨는 몸을 주무르며 응급조치해 소중한 어린이의 생명을 구했다. A양과 B군은 도내 병원으로 후송되어 입원하다가, 지난 16일 몸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 후 전북 전주시로 귀가한 상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오동호 포스코청암재단 상임이사, 강철우, 박경수, 임주현, 김태엽 서귀포시장(사진 왼쪽부터)

임주현씨는 “표선면 직원이 익수자 발견과 구조요청에 따라 물에 빠진 A양을 구조하러 가던 중 A양과 B군의 부모님이 조류에 휩쓸려 사라진 B군을 구해달라는 요청으로 바다로 뛰어들었고, 안전선에 걸려있는 B군을 발견 구조하게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협력으로 소중하고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임주현씨는 표선해수욕장 안전요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세분의 의인(義人)이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어린 생명을 구했다”며 “이러한 살신성인의 정신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어 나갔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의인 3명에 대한 서귀포시 표창 수여식에는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도 함께 참여했다. 청암재단은 의인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영웅)’으로 선정하고, 오동호 상임이사가 상패와 장학금을 대신 전달했다.

한편, 포스코 히어로즈는 2019년 제정되어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사자인 의인이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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