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도서관(관장 양문식)은 지난 28일 무릉중 전 학년을 대상으로 ‘현택훈 시인과의 만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인 현택훈의 ‘시를 읽는 삶, 시를 쓰는 삶’을 주제로 ‘남방 큰 돌고래’를 보며 자란 제주의 아이들에게 ‘남방 큰 돌고래’라는 시를 낸 시인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했다.
시인은 어린 시절 도서관과 마을에 대한 추억을 말하며 청소년 시절에 어떠한 계기로 문학의 길을 가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시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도 시는 왜 필요한지, 시를 쓰게 될 사람은 어떤 자세로 문학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그리고 삶에서 시적인 순간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무릉중 가을 책축제를 맞아 뜻깊은 행사를 함께해 기쁘고, 아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