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문화의 정수, 한라에서 백두까지 아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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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문화의 정수, 한라에서 백두까지 아리랑을.."
  • 고현준
  • 승인 2020.11.01 13: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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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아리랑보전회, 제4회 정기공연발표회 가 보니..
강소빈 (사)제주아리랑보전회 이사장

 

 

겨줄 마음은 가이 간전나도 씨어멍 등쌀에 모음만 냉겨준다.

살아보젠 어떵어떵 세간살이 일려노난 환해장성 갈보름에 떠나간 우리님

너븐숭이 서룬애기 우리어멍 울리고 옴팡밭 낸시빌레 우리아방 울리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날만 냉겨다오

 

'조천아리랑'이 한바탕 한라산에 울려 퍼졌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31일 (사)제주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강소빈)는 서귀포시 산록남로에 있는 제주아리랑전수관에서 ‘한라산 아리랑 환타지’라는 이름으로 제4회 제주아리랑 정기발표회를 가졌다.

(서)서울아리랑보존회(이사장 유명옥 경기대 교수)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 대한불교조계종 무주선원, 제주도개발공사,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박군봉 한국가수협회 제주도지부장의 멋드러진 사회와 노래로 분위기를 이끌어 갈채를 받았다.

가을이 만연한 맑은 날씨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고훈식 시인의 '좀녀의 소금눈물'이라는 제주어 시를 홍성은 사무국장이 낭독했고, 제주아리랑 메들리가 강소빈 이사장과 함께 출연한 손영미 , 손영숙 수석회원과 강승필 회원이 함께 불러 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무대는 박선영, 최은주, 조미옥 제주아리랑 대구지부 회원 등이 함께 해 제주 신아리랑 등이 노래로 소개됐다.

이어진 부대는 제주출신 가수 현미란(현순자)의 아리랑낭낭이라는 노래와 차여준 구좌실버들백소폰봉사단의 색소폰 연주 등이 이어졌다.

이날 특별출연한 명창 유명옥 (사)서울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은 '긴아리랑'이라는 아리랑을 조금 불러 잠시 소개한 후 애국가 가사를 아리랑으로 한 수려한 아리랑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출연한 윤영근 라이브가수는 홀로아리랑을 멋지게 불러 앵콜을 받았고 한라산 아리랑 환타지를 전 회원이 무대로 올라와 엔딩곡으로 불러 행사를 마무리했다.

명창 유명옥 (사)서울아리랑보존회 이사장
강소빈 이사장

 

이날 발표회를 진행한 강소빈 이사장은 “아리랑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민족문화의 정수이며 저항, 대동, 상생, 민족공동체 실현을 위해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의 역할로 세계적 보편가치를 지닌 인류무형문화 유산”이라고 강조하고 “대부분의 제주도민들은 제주에도 아리랑이 불리워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아리랑보존회는 묻히고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발굴과 전파를 통해 제주인의 정신과 아리랑의 정신으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회를 맡은 박군봉 한국가수협회 제주도지부장

 

홍성은 사무국장
색소폰연주
색소폰연주

 

 

제주가수 현미란

 

앵콜을 받은 라이브가수 윤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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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2020-11-02 16:12:21
시월의 마지막날, 가을색이 완연한 한라산 중턱 제주도아리랑 소리 전수관에서 제주 아리랑이 울려 퍼진 하루였습니다. 아리랑의 진수 합창이 울려 제주민요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촉촉히 적셔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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