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관련단체 포럼은 면피성 모임 포럼(?)..전형적인 보여주기 ‘생쑈’”
상태바
“양돈관련단체 포럼은 면피성 모임 포럼(?)..전형적인 보여주기 ‘생쑈’”
  • 김태홍
  • 승인 2020.11.18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환경약자 “보여주기식 쇼하지 말고 근본적인 대책 내놔라”맹공

최근 양돈관련 단체가 실시한 양돈포럼이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포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양돈관련 단체가 주최로 개최했다.

이에 대해 안관홍 ‘제주환경약자’대표는 “포럼 개최 취지는 좋지만 양돈장인근 주민들도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이는 양돈분뇨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여론을 몰고 가기 위해 한 게 아니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이어 “현재까지 양돈업체들이 얘기하는 것을 보면 땜질식도 아니”라면서 “문제가 발생하면 개선하겠다는 원론적인 얘기만 늘어놓고 있지 상명석산 액비 불법배출이후로 개선된 게 있느냐”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제주도도 포럼에 지원할 예산이 있으면 양돈악취 문제에 대해 고민하라”면서 “양돈장 입장에서만 대변할 게 아니”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제주환경약자는 “특히 양돈업체들은 양돈장인근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것을 보여주지 않고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보여주기식한 전형적인 생쑈”라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그러면서 “축산액비도 문제지만 분뇨를 그대로 투기하는 것도 목격했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먼저 개선에 나가야 하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따라서 양돈 생산이력제를 시행하고, 양돈적정두수 5평방미터당 1마리로 규정하라”면서 “양돈장, 양계장 악취허용기준 3배수로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는 불법행위시는 폐업이 되지만 재활용업체는 벌금형이나 개선명령에 그치고 있어 농가는 재활용업체에 문제가 있는 분뇨를 위탁처리할 수 있어 재활용업체도 불법행위시에는 폐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의 단속을 피해서 불법으로 분뇨를 투기하는 행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파라치 포상 제도를 도입해서 행정의 부족한 단속 인력도 대신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취민원 다발지역에 평일은 물론 주말과 야간에도 악취를 포집하고 단속하라”면서 “공무원들이 쉬는 주말과 야간에는 악취 강도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무원들이 현장에 올 수 없는 것을 알면서 일부러 양돈장, 양계장은 창문을 개방해 환풍기를 쉬지 않고 돌리면서 악취를 밖으로 방출하고 있다”며 “악취를 포집해서 측정할 때 당일현장 관농법으로 측정하고 결과를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포집한 악취는 48시간 이내에 악취측정 기관에서 측정하고 있는데 아무리 밀봉한 포집망이라도 시간이 지나가면 자연히 사라지는 성분들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결과 값을 산정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