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썽사나운 드림타워 ‘빛’ 공해 주민들 '부글부글'..개장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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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썽사나운 드림타워 ‘빛’ 공해 주민들 '부글부글'..개장 막아야”
  • 김태홍
  • 승인 2020.11.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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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운 의원, “빛 공해 문제 해결 못하면 개장 못하게 해야”주문
원 지사 “모든 권한 행사해 업자에게 압박 가하겠다”밝혀
‘인근주민들 대규모 소송 이어질 가능성 다분’

제주시내 한복판에 떡 하니 자리 잡아 마치 한라산을 찌를 듯 볼썽사나울 정도로 세워진 드림타워가 흉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빛’ 공해로 인근 주민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문경운 의원은 19일 열린 제389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드림타워가 빛 공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개장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본보 “흉물스런 드림타워 빛 공해 ‘논란’...대규모 소송 이어질 듯”보도)

문 의원은 “드림타워 유리벽으로 주민자치위원회가 빛 공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드림타워)일대를 운전하는 사람들 시야도 방해하고 있다”며 제주도 해결방안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저희도 업자 편을 들 필요가 없다”며 “건축주가 지난 10월 빛 반사 영향분석 용역을 하고, 주민들과 별도 대화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저희가 가진 모든 권한을 행사해 주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업자에게 압박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타워 외부전체가 전면 유리로 건축된 가운데 태양 빛이 드림타워 유리에 반사되면서 인근 주택으로 빛이 침투하면서 드림타워 인근 주민들은 대규모반발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근주민들은 드림타워에서 반사된 빛이 거실은 물론 침실까지 새어 들어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공조명을 포함해 모든 빛은 과도하게 노출되면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공조명 ‘빛 공해’는 내가 원치 않는 ‘소리’를 ‘소음’이라 하듯, 빛 역시 ‘공해’가 되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지적이다.

네온사인과 같은 거리의 조명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이 있거나, 대형 전광판 화려한 빛이 침실로 새어 들어와 원치 않는 빛 공해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 ‘스카이 글로(sky glow)’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시골하늘에서는 별을 관측할 수 있지만 도심지 하늘에서는 빛으로 인해 별을 관측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해 드림타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드림타워 태양빛 반사는 물론 밤에 전기불빛도 집안으로 들어와 잠을 청하기가 힘들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드림타워가 준공되면 인근주민들의 대규모 소송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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