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외도 월대천으로 물 방류 불이행..양치기 소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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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 외도 월대천으로 물 방류 불이행..양치기 소년이냐”
  • 김태홍
  • 승인 2020.11.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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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동주민들 “ 물 방류 미이행시 장애인스포츠센터 개장 불가”경고

외도동 주민들이 제주도정이 월대천으로 물을 방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원 도정에 강한 불신을 보내고 있다.

월대천 보존 대책위원회 및 외도동주민 90여명은 20일 오후 5시 월대교 서측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후손에게 월대천 물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외도동 장애인스포츠센터 건립 터파기시 하루 4,500톤의 용천수가 용출되어 월대천으로 유하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강력 반발했다.

주민들은 “지난 9월 28일 도의회 정문에서 월대천으로 물을 방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는 기자회견을 했으나 제주도정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며 “그런데 어이가 없는 것은 차수벽설치를 하면서 콘크리트로 하지 않고 SGR공법을 이용해 차수벽을 설치를 해서 2,3년 후면 차수벽이 소멸되어 물이 흐른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가 끝 난지 5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흐르고 있지 아니하고 다른 곳으로 물이 흐르고 있다”면서 “제주도정은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건물을 지으면서 관련서류가 아무것도 없다고 하니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특히 차수벽 설치시 SGR공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으나 관련 근거자료는 아무것도 내놓치 못하고 있다”며 “지난 5여 년 동안 아무런 말이 없다 지금에 와서 SGR공법을 사용했다라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우리 외도동 주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주민들은 “제주도정은 관련서류를 공개하고 장애인 스포츠센터 시공당시 지하를 굴착하면서 4,500톤의 물이 용출되어 강제로 펌핑했다”며 “당시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담당관 과 관련부서 직원과 관련 전문가를 대동해 주민 12명을 모아 용출되는 물을 설계변경을 해서라도 반드시 월대천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콘크리트로 차수벽을 설치해 지하구조물을 완공 하면서 차수벽을 철거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철거도 하지 않은채 토사로 되메우기를 하는 조치로 공사를 마무리했다“며 ”그 결과 장애인스포츠센터가 착공된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루지 않던 나라소외 다른 작은 소들이 바닥을 드러내며 월대천 마저 건천으로 변하고 말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주민들은 “장애인스포츠센터가 차수벽설치가 5여년이 지나고 있다”며 “SGR공법을 사용했다는 근거자료를 공개하고 차수벽설치를 해체하라”며 “우리 외도동 주민들은 월대천으로 물을 방류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월대천 상류 상수원 취수량을 1만톤에서 5,000톤으로 줄여 월대천으로 방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상수원 취수장을 폐쇄하고,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한 제주 장애인스포츠센터 개장은 절대 불가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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