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안가 플라스틱 쓰레기는 제주개발공사 삼다수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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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안가 플라스틱 쓰레기는 제주개발공사 삼다수병 최다”
  • 김태홍
  • 승인 2020.11.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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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2020 제주쓰담 해안쓰레기 브랜드 조사 결과 발표

제주도내 해안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은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삼다수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환경재단과 코카-콜라가 함께 진행한 ‘2020 제주쓰담 해안쓰레기 정화 및 브랜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활동은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해변(10/24), 제주시 김녕해수욕장(11/7, 11/21) 일원에서 진행, 총 86명의 도민이 참여해 232.5kg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제품명과 제조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190개 사례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발견된 해안쓰레기의 제조사는 제주도개발공사이고 제품명은 제주삼다수였다.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제품명 1위는 20개가 발견된 제주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2위는 11개가 발견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3위는 7개씩이 발견된 동아오츠카의 마신다와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믹스였다.

또 가장 많이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제조사명 1위는 20개가 발견된 제주도개발공사, 2위는 16개가 발견된 롯데(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였으며 3위는 13개가 발견된 농심이었다.

이번 브랜드 조사결과가 기업들이 쓰레기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순위로 보기는 어렵지만 쓰레기가 소비자들에 의해 버려질 때 시장점유율이 높은 브랜드일수록 많이 버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만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겁다는 사실은 명확하다.

특히 플라스틱으로 인한 심각한 해양환경오염을 고려한다면 플라스틱 포장재질의 변화나 재활용률 재고를 위한 기업의 책임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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