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통장모집, 밀실로 뽑을 것이냐..일부 洞 현수막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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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통장모집, 밀실로 뽑을 것이냐..일부 洞 현수막도 없어”
  • 김태홍
  • 승인 2020.11.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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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장, 현직통장에 휘둘려 현수막도 게시 안 해 말 ’무성‘

제주시 동주민센터에서는 통장모집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밀실통장’ 모집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시 관내 동주민센터는 지난 20일부터 통장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번 통장모집은 동주민센터 전 통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예전에는 통별로 통장 임기가 달라 수시로 통장을 뽑았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행정에서는 통장 임기를 올해 말로 전체적으로 만료해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모집하는 통장은 일괄 뽑는 것으로 내년 1월부터 통장 임기에 들어간다.

기자가 지난 24일부터 25일 제주시 관내 동지역을 확인한 가운데 통장모집 현수막을 게시한 동은 아파트단지를 비롯해 최소 12개에서 무려 30여개까지 게시해 통장모집에 열심히 나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부 동은 현직통장에 휘둘려서인지 현수막도 게시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들려 충격이다.

홈페이지 통해서만 홍보하겠다는 것인데 홈페이지에 누가 들어가서 보느냐는 지적이다.

또한 불법현수막이라는 얘기도 있겠지만 공익적인 것도 불법현수막이라고 판단하는 것도 문제라는 것이다.

특히 통장 공개모집은 동에 강한 애착을 갖고 통장업무에 열심히 일할 시민들을 대상으로 뽑겠다는 의도인데 이러한 의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

한마디로 현직 통장을 뽑아 편하게(?)지내려고 하는 심산이라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통장을 모집하면서 현직 통장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홈페이지 통해서만 모집에 나서고 있다”면서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안동우 시장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마디로 동장이 줏대도 없고 맥 빠진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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