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트윈데믹 예방을 위한 우리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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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트윈데믹 예방을 위한 우리의 자세
  • 고인숙
  • 승인 2020.11.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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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
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
고인숙 서귀포보건소장

트윈데믹(twindemic)이란 한 지역에서 비슷한 두 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코로나19 감염증 상황에 또 다른 비슷한 감염병 즉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될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 서귀포보건소의 독감 접종 목표량은 69,270명으로 서귀포시 12개동 인구대비 70%이며, 11월 26일 현재 독감 접종률은 목표대비 70%로 48,842명이 접종을 받았다. 독감 접종을 목표대비 90%는 해야 독감에 대한 집단 면역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으나 아직 접종률이 다소 낮은 상황으로 트윈데믹 가능성은 남아있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지난 3월 1일 코로나19 확진자 1,062명이 발생하면서 3월 한 달 1차 대유행이 지났고, 5개월이 지난 8월 하루 확진자 300명이상 발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지났다. 9~10월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하면서 종식되는 줄 알았지만 1주일 전부터 1일 확진자가 300명이 넘고 있고 11월 26일은 전일보다 200명이 많은 582명이 확진되면서 최근 들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상황으로 보면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미래를 알 수 없지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다고,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코로나19 유행을 예측하는 좋은 모텔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아주 명확하다. 바로 사람간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코로나19를 절대 멸종시킬 수 없으며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국민의 60% 이상이 집단면역이 생기던가 아니면 60%이상의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면역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하던가 둘중 하나이다. 하지만 후자를 선택하기란 우리 국민이 치러야하는 댓가가 너무 크다. 많은 국민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며 의료체계 붕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딱 3가지이다. 첫째, 사람 간 접촉을 피하기, 둘째 방심하지 말고 마스크를 철저하게 잘 착용하기, 셋째 독감 예방접종을 11월말까지 꼬~옥 받기 이다. 이 세 가지를 꼬~옥 지키고 트윈데믹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우리 모두가 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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