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2차 여성가족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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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2차 여성가족정책포럼 개최
  • 김태홍
  • 승인 2020.11.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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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민무숙)은 '대학 내 청년 여성의 교육·근로 여건과 진로모색'을 주제로 지난 26일 제주대학교에서 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민무숙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 청년들에게 여전한 성차별과 대학 내 근로환경, 진로 및 취업지원과정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러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은 포럼내용에서 제안한 대로 “제주대학교 내 진로프로그램의 성인지관점의 기획과 진행을 기대한다.”며 제주대학교 교수회장 오홍식 교수는 본 포럼의 내용을 토대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의 평등을 위해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의 주제발표는 제주대 경영학과 김정희 교수가 '여성 학문후속세대 학습·연구·노동관련 인권실태 및 대응방안'에 대해 먼저 발제하고 이어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연화 연구위원이 '제주도내 대학의 진로지원 프로그램 현황과 성인지적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김정희 교수(제주대학교 경영학과)는 제주대학교 여성대학원 학문후속세대들을 대상으로 제주대학교의 인권실태 및 근로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폭력예방교육의 이수 강화와 인권교육 의무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연화 연구위원은 여성청년의 범위를 확대하여 대학재학생, 졸업생, 취업준비생, 주니어직장인, 경력단절청년으로 구분하여 성인지적 관점이 반영된 대학진로교육의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대학 내 성인지적 감수성 향상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진로·취업프로그램 사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진행할 것과 성평등 및 성인지에 대한 필수교양과목을 졸업 요건에 추가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박경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승아 제주도의회 의원, 김엘림 한국방속통신대학교 제주지역대학 학장, 최현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박남규 제주관광대학교 산학협력처단장, 김주영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재학생, 김인영 제주도 여성가족청소년과 과장 등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의 행정, 사법, 입법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6명이 현재 대학 내 여성청년들의 진로지원 및 성차별에 대한 제안을 이어갔다.

본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참가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유튜브채널을 통해 포럼의 핵심내용을 클립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민무숙 원장은“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학문 후속세대를 포함한 모든 제주 내 여성노동자들의 차별을 타파하기 위해 현장과 학계의 목소리를 모두 포함해 실효성 있는 제도와 정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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