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일회용품 사용은 마약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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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일회용품 사용은 마약과 같다.
  • 윤준성
  • 승인 2020.12.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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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성 제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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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자 정부가 12월 1일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과 같은 장소에서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만들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일회용품은 편리성과 위생이 좋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이것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 오히려 독이 된다.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안되서 바다나 토지에 버려지고, 이것은 다른 생명체와 자연에 피해를 입혀 다시 우리 인간에게 독으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과 같이 가정과 기업에서도 협력해야 한다. 우선 가정에서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뿐만 아니라 쓰레기 배출량 자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최근 한국에서 제로웨이스트 또는 로우웨이스트로 쓰레기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겠다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운동은 200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정책으로 채택되어 시작되었고, 2014년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상점을 열었다.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는 치약, 샴푸, 농산물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플라스틱과 같은 일회용품에 담겨져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유리병이나 종이 포장지를 들고 가서 알코올로 세척 후 필요한 만큼 담아서 사는 형식이다.

최근 한국에서도 제로웨이스트 상점들이 생겨나고,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지고 있다. 제로웨이스트 상점의 장점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필요한 만큼의 양만 살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협조해야 한다. 기업은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보다는 유리나 종이 등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지를 사용해야 한다. 게다가 기업 내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이용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단순히 편의성만을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편의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대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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