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모임 이동 자제하고 마스크 써달라..누적 확진자 2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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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모임 이동 자제하고 마스크 써달라..누적 확진자 252명”
  • 김태홍
  • 승인 2020.12.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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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전자출입명부‘제주 안심코드’21일부터 본격 시행
병상 확보·인력 충원 등 코로나19 대응 만전
21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52명
대학생 아르바이트 전원 코로나19 무료 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1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합동브리핑 모두말씀에서 “성당과 사우나에 이어 라이브카페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며 “최대한 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실내외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실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대학교병원과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제주시 사임당 어린이집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어제(20일)동문시장 선별진료소의 경우, 순차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전자출입명부(KI-Pass)는 사업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고, 이용자는 업소를 방문할 때마다 매번 1회용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제주안심코드는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되고,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하면 확진자 발생 즉시 모든 접촉자를 파악해 신속하게 접촉자를 분류하고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발맞춰 음식점, 카페, 목욕탕 등 출입자 관리 의무시설을 중심으로 제주안심코드를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제주 안심코드’21일부터 본격 시행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 ‘제주안심코드’가 21일부터 본격 사용된다.

제주도는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심사를 통과하고 서버 부하 등의 최종 테스트를 마쳐 21일 제주안심코드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함으로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보다 편리하고, 방역 관리는 최첨단 수준의 서비스가 적용되는 것이 강점이다.

제주안심코드가 설치된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제주안심코드’를 검색한 후 설치할 수 있다. 최초 가입 시 본인 확인을 거치면, QR코드를 찍는 행위만으로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 인증 정보들은 역학조사 기간을 고려 4주 보관 후 자동 파기된다.

출입자 관리 의무화 대상인 사업장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QR코드 포스터는 매장으로 직접 발송된다. 신청주소 : https://jshop.jeju.go.kr/index.html

향후 방문기록에 실제 QR코드를 촬영한 장소와 업장의 위치정보를 대조해 QR코드를 도용하는 사용자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내년 1분기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 병상 확보·인력 충원 등 코로나19 대응 만전

도는 최근 증가하는 코로나19 환자 병상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경 제주특별자치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공공의료기관 병원장 회의를 개최했다.

20일 기준 제주도가 확보한 병상은 총 286병상으로 당초 확보된 191병상에서 95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중 제주대학교병원은 126병상, 제주의료원은 109병상, 서귀포의료원은 51병상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의 경우 23일까지 기존에 확보한 76병상 외에 추가로 50병상을 추가 지정 및 활용할 예정이다.

제주의료원은 기존 64병상에서 45병상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며 서귀포의료원은 28일까지 36병상을 추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병상 추가 운용을 위해 중앙수습대책본부에 이동형 음압기 43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도내 접촉자 격리시설은 인재개발원, 한라경찰수련원, 에코촌 유스호스텔, 해양경찰청수련원 총 4곳으로 20일 기준, 격리시설 총 객실 수는 102실이며 현재 입소자는 47명으로 확인됐다.

도내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은 의사 18명, 간호사 115명, 감염관리실 10명, 방사선사와 임상병리사 21명과 간호조무사 5명을 포함 총 169명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제주보건소에 근무지원 인력 12명과 순환지원 인력 13명 등 총 25명의 인력이 지원됐으며, 서귀포 지역 3개 보건소는 단계적으로 인력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제주시 지역에 자치경찰 9명과 서귀포시 지역에 자치경찰 3명이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투입됐다.

-21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52명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제주도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52명이라고 밝혔다.

20일 하루 동안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23명이다.

이 중 한라사우나 관련은 4명, 7080 라이브카페 관련은 13명, 김녕성당 관련 1명, 한백선 교회 관련 1명, 204번 확진자의 접촉자 4명으로 확인됐다.

20일 하루 동안 발생한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230번, 231번, 232번, 241번 확진자다.

이 중 230번, 231번, 232번 확진자는 제주 18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한라사우나발과 이어진다.

241번 확진자는 제주 17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0일 오후 5시 2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오전 10시경 공개됐던 7080 라이브카페와 관련해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발생한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233번, 234번, 235번, 238번, 239번, 242번, 244번, 245번, 246번, 247번, 248번, 251번, 252번 확진자다.

20일 오후 11시 15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250번 확진자는 제주 127번, 1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4일 127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격리를 진행했다.

250번 확진자는 격리 전 진행했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를 진행하던 중 20일 발열, 인후통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실시했고, 오후 11시 1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백선교회 관련 확진자인 240번 확진자는 9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9일 98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했다.

240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진행했고 20일 오후 5시 25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236번, 237번, 243번, 249번 확진자는 모두 20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19일 오후 11시 확진판정을 받았던 226번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제주 189번 확진자의 접촉자임이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들에 대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21일 0시 기준 김녕성당 확진자는 29명,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0명, 7080 라이브카페 관련은 19명으로 집계됐다.

20일 하루 동안 총 3곳에 워크스루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문재래시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동문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검체 채취가 이뤄졌다.

동문재래시장 상인 132명의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이 완료된 상태로 검사 결과는 오늘 중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제주시 오라동 소재 사임당어린이집에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운영되기도 했다.

20일 사임당어린이집 원아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재원아동 94명과 보육교직원 6명 등 총 100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오후 6시경 소방공무원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성산119 센터 앞 주차장에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성산119 센터 근무자 89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대학교병원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병원 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병동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결정하고 총 48명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주대학교병원 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205명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이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21일 오전 0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더 추가됨에 따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62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대학생 아르바이트 전원 코로나19 무료 검사

도는 오는 1월 4일 예정된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행을 앞두고 선발 대학생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제주시는 130명(12개 실과·19개 읍면동), 서귀포시에서는 88명(12개 실과·12개 읍면동) 등 총 218명의 대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민원 안내, 환경 정비, 청사 질서 유지 등 부서별 특성에 맞는 시정 업무에 투입돼 다음달 4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근무를 할 예정이다.

각 대학생들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관내 보건소에 방문해 아르바이트 선발 대학생임을 증명하는 문자를 제시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시인 경우 코로나19 검사 진행 사항을 고려해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동부보건소에서 이들에 대한 검사를 전담할 예정이며, 서귀포시인 경우 21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보건소·서귀포시동부보건소·서귀포시서부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외 대학생(제주시 37명, 서귀포시 35명) 총 72명에 대해서도 입도 즉시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 판정 통보를 받은 코로나19 검사결과지가 확인된 경우에만 아르바이트 참여가 가능하도록 안내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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