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코로나19 감염고리 끊는다..특별방역 9차 행정명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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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코로나19 감염고리 끊는다..특별방역 9차 행정명령 발동”
  • 김태홍
  • 승인 2020.12.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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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총 330명
으뜸노래연습장 방문자, 진단 검사 받아야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300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 단계별 개소·운영
제주지역 공공-민간 종합병원 긴급 후송체계 마련
코로나19 확산세에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도 잠시 멈춤

제주특별자치도가 24일 0시부로 집단감염 확산 고리를 끊고 연말연시 신규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한 제9차 특별행정명령을 고시했다.

적용 기간은 오는 1월 3일 24시까지로, 제주도민과 관광객, 체류객 등이 모두 대상이 된다.

이번 행정명령은 ▲공공·민간 주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 집합금지 ▲사우나·목욕탕 집합금지 ▲결혼식장·피로연 음식물 제공 금지 ▲편의점 21시 이후 매장 내 취식 금지 ▲부득이한 경우 제외 실내·외 전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숙박시설 50%이내 예약 제한 및 숙박시설 주관·연계 파티 금지 등이 담겼다.

식당을 비롯해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일체 금지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근무시간 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는 중·석식 제외), 워크숍, 수련회, 계모임, 집들이, 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카페 정모 등이 모두 적용대상이 된다.

-2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총 330명

도는 23일 하루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26명(제주#305~330)으로 24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330명이라고 밝혔다.

23일 오후 4시 50분경 확진 판정을 받은 309번 확진자 이후에는 추가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307번 확진자는 제주 284번 확진자의, 308번 확진자는 제주 27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307번 확진자는 길 장애인재활시설 교육생으로, 308번 확진자는 제주동여중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307번 확진자와 관련해 해당 재활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 등 총 5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길 장애인재활시설에 대한 검사 결과 2명(제주#310, 311)은 양성, 나머지 55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길 재활시설은 내년 1월 5일까지 휴관될 계획이다.

309번, 312번, 313번 319번, 324번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다.

309번 확진자는 7080라이브카페 방문 이력이 있다.

312번, 313번, 324번 확진자는 300번 확진자의 접촉자, 319번 확진자는 28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316번, 321번, 322번, 323번, 327번, 328번, 330번 확진자는 대성학원 관련 확진자로 이들과 관련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대성학원과 도련1동 소재 홍익보육원에 대해 전수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317, 318, 320, 325, 326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317번, 318번 확진자는 28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23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23일 오후 5시 4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320번 확진자와 325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16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326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22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29번 확진자는 제주 23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305번, 314번, 315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감염경로 등을 확인하는 중이다.

또한 지난 22일 소방안전본부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조사 과정에서 추가 동선이 확인됨에 따라 검사 대상을 확대했고 24일 0시 기준 총 19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 2명, 음성 185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며 결과는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소방공무원의 가족이 서귀포시 서홍동 동그라미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음에 따라 어린이집 학부모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보육교사의 음성 판정 시까지 어린이집을 일시 폐쇄하도록 조치, 보육교사에 대한 검사 결과는 25일 중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4일 0시 기준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51명,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집계됐다.

-으뜸노래연습장 방문자, 진단 검사 받아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1일 제주시 건입동 소재 으뜸노래연습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1곳의 동선을 추가로 공개하고, 관련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당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다.

제주지역 내 공개된 동선 정보는 제주도 홈페이지 ‘코로나19 현황보기(http://www.jeju.go.kr/corona19.jsp#corona-main)’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도,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300병상 규모 생활치료센터 단계별 개소·운영

도는 생활치료센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시설·시스템 준비, 의료인력 배치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경증 환자이거나 무증상 환자를 격리시켜 치료하기 위한 공간이다.

서귀포시 서호동 혁신도시 내 공공시설 2곳에 총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2단계에 걸쳐 개소·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올해 내 1단계로 국세공무원교육원을 활용해 총 2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한다.

도의사회 및 간호사회와 협력해 의사 5명, 간호사 10명을 전담 의료인력으로 투입할 계획이며, 코로나 협력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이 전체적인 운영을 맡는다.

2단계로 개소되는 국토교통부 인재개발원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는 100병상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도 코로나 협력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공공-민간 종합병원간 긴급 후송체계 마련

제주지역 3개 공공병원(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과 4개 민간종합병원(제주한라병원, 한국병원, 한마음병원, 중앙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 부족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전원후송체계를 구축한다.

도는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도내 공공·민간 종합병원이 협력해 긴급 후송체계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격리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12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세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잠시 멈춤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비자숲힐링센터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잠시 멈춤 기간에 돌입한다.

이곳에서는 ▲놀이형 단체 예방교육 등 단체예방 교육사업 ▲아토피가족캠프 등 질환자 관리사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사업 ▲사회취약계층지원 등 사회공헌사업 ▲놀이·힐링 체험사업과 검사·상담 등 7개 분야 14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12월 현재 센터 이용자는 1명6912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운영 재개 시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별도로 재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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