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명… 누적 총 4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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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9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명… 누적 총 407명
  • 김태홍
  • 승인 2020.12.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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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3월까지 제주지역 홀덤펍 전면 영업금지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하루 동안 10명(제주#398~407)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30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07명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12월 들어 총 326명의 확진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1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총 103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일일 평균 14.7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12월 16~22일) 23.7명에서 38% 감소한 수치다.

29일 추가된 확진자 10명 중 8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이며,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이 중 1명은 입도 직후 제주공항 워크스루에서 검사를 통해 발견한 확진자다.

나머지 1명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10명의 확진자별 발생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한라사우나 관련 3명(400·403·405번)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1명(401번)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406번) ▲도내 확진자 접촉 3명(399·402·404)으로 파악됐다. 다른 2명(398, 407)대해서는 확인 중이다.

400번, 403번, 405번 확진자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400번 확진자와 403번 확진자는 19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8일 190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했다.

이들은 최초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405번 확진자 17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를 진행 중이었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다.

401번 확진자는 32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홍익아동센터 관련 확진자다.

401번 확진자는 지난 321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를 진행하던 중 발열, 몸살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9일 오후 4시 30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7080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인 406번 확진자는 27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06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271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격리를 진행하던 중 두통, 어지럼증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29일 오후 9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399번, 402번, 404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며 모두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399번 확진자는 26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22일부터 격리를 진행하던 중 미각 소실 등 증상이 있어 서귀포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29일 오후 2시 40분경 확진판정을 받았다.

402번 확진자는 14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격리 해제에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404번 확진자 28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286번 확진자의 확진판정 이후 격리를 진행하던 중 미각 상실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398번과 40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398번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대전을 방문했던 이력이 있으며 입도 직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07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써 30일 0시 기준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55명,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72명, 홍익아동복지센터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28일 하루 동안 총 13명의 환자가 퇴원이 이뤄졌다.

407명의 확진자중 도내에서 격리 중인 제주 확진자는 215명이고 격리 해제자는 191명이며, 1명은 타 지역으로 이관됐다.

30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없다.

한편, 29일 진행됐던 사이프러스컨트리클럽 캐디 및 직원 163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내년 1월 3일까지 제주지역 홀덤펍 전면 영업금지

도는 31일 0시부터 오는 1월 3일 24시까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즐기는 홀덤펍의 영업과 단란주점을 비롯한 5종의 유흥시설과 마찬가지로 오는 1월 3일까지 홀덤펍(카지노 카페)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비수도권 지자체 내 홀덤펍 집합금지 사항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려진 조치다.

텍사스 홀덤처럼 일반음식점이나 자유업 형태로 주류·음료·식사류 등을 함께 제공하면서 운영되는 업소가 집합금지 대상이 된다.

제주지역에서 파악된 홀덤업 관련 업소는 총 11곳으로, 일반음식점 형태로 운영되는 10개소(제주시 8, 서귀포시 2)와 자유업 형태로 운영되는 1개소(제주시)가 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 시에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조치)와 제80조 등에 따라 고발 조치가 이뤄지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확진자 발생 시에는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집합금지 행정명령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오늘 중으로 집합금지 사항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현장 지도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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