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2021년 제주 미생물자원 산업화..전문가 양성 등 착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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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 2021년 제주 미생물자원 산업화..전문가 양성 등 착착 진행"
  • 김태홍
  • 승인 2021.0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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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청정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 구축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는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에 선정된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 구축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180억원을 투입, 유용미생물자원 기반 원료사업화 지원인프라 구축, 유용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유용미생물자원 바이오 제품산업화기술 지원 등을 통해 제주지역 미생물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화지원센터 구축과 관련 특허 출원, 바이오기업 전문인력 배출 등 주요 사업들이 빠르게 진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용미생물자원 기반 원료사업화지원 인프라 구축의 경우 지난해 산업화지원센터 건축 관련 환경영향평가와 건축실시설계가 완료됐고, 발효기 등 산업화 지원장비 15종이 기존 시설에 우선 확보했다.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는 올해 초 착공되어 연말까지 완공이 목표다.

또 유용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사업을 통해 세 차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전문인력 36명을 배출, 미생물 관련 기업실태조사와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통해 제주기업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기업이 기탁한 미생물 10주를 확보, 유전자분석을 통한 미생물 동정, 장기보존 지원을 통한 미생물 안정적 생산지원, 품질관리를 위한 면역증진, 항산화, 항염증 등의 기능성 평가지원 등을 수행하였으며, 유용 균주에 대해서는 대량생산 공정 매뉴얼 구축, 미생물 원료공급 등의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유용 미생물자원 활용 바이오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차원에서 기업과 연계하여 보리누룩에서 미생물을 순수 분리한 후 이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그 물질을 명백하게 밝혀내는 동정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기능성 평가 거쳐 면역증진 효능이 뛰어난 미생물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확보한 기술에 대해서는 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산업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올해 말 유용아열대 미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첨단 시설·장비를 활용해 제주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유용 균주의 대량배양 및 공급을 지원하고 제주의 청정바이오산업 성장을 적극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그동안 용암동굴, 습지, 곶자왈, 해안퇴적층, 해양 등 제주의 특이생육지에서 다양한 미생물자원을 수집 총 1,053종 2,854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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