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5일 코로나19 의사 확진 등 5명..누적 확진자 총 4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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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5일 코로나19 의사 확진 등 5명..누적 확진자 총 461명
  • 김태홍
  • 승인 2021.01.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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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길정보통신학교 수용자 등 88명 코로나19 진단검사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하루 동안 5명(제주#457~461)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6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4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중 460번 확진자는 연동 소재 고든비뇨의학과의원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은 1월 들어 총 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12월 30일부터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7.7명으로 파악되며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5일 추가된 확진자 5명 중 1명은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458번)으로 확인됐으며, 4명의 확진자(457·459·460·461번)를 확인 중이다.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인 458번 확진자는 31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458번 확진자는 311번 확진 판정 직후인 지난 12월 23일부터 격리를 진행하다, 5일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458번 확진자는 현재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6일 0시 기준 길 직업재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457, 459, 460, 461번 확진자는 모두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457번 확진자는 기침,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5일 오전 1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457번 확진자는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459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 5일 오후 3시 40분경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460번 확진자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4시 40분경 양성으로 확인됐다.

460번 확진자는 현재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오후 7시경 확진된 461번 확진자는 코감기 증상이 있어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들과 관련해 총 26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6일 0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또한 6일 0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24명, 격리해제자(이관 1명 포함)는 337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고든의원을 방문한 환자 정보와 이용 기록을 대조해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기에 해당하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의원을 방문했던 28명의 환자 명단은 모두 파악이 완료됐으며,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 후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동선 중 5인 이상 사적 모임 위반사항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도는 동일 장소에서 동일한 목적(친목 형성 등의 사적 목적에 한함)을 지닌 사람들이 5인 이상 동일한 시간대에 모이는 사적 모임 등을 일체 금지하고 있는 만큼 방역 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및 제83조에 따라 과태료 부과 또는 고발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5인 이상 사적 모임은 가족(주민등록표상 주소지가 같거나 직계가족에 한함), 결혼식·장례식, 필수적인 공무 및 기업의 경영활동 등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제주도, 한길정보통신학교 수용자 등 88명 코로나19 진단검사

도는 6일 오후 1시부터 한길정보통신학교(제주소년원)내 수용 소년과 근무 직원 등 총 8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오전 0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와 경부북부2교도소 등 타 지역 교정시설 내 확진자는 총 1,118명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일 제주교도소 수용자와 종사자 등 총 86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도 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소년원 시설 내에서 의료진이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진다.

소년원 내 자체 의료진 2명과 제주서부보건소 1명의 직원이 파견돼 총 3명의 검체 채취를 담당한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소년원에 KF94 마스크 3천매를 지원한 데 이어 5일에는 검체 채취를 위해 보호복과 고글 등 총 10개의 물품 786개를 지원하고 검체 채취 방법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검체 채취 시에는 검사자와 대기자들의 입·출구 동선을 별도로 분리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성도 차단한 상태다.

채취한 검체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될 계획이다. 진단 검사 결과는 7일 오전 내 확인될 예정이다.

수용 소년과 직원 확진 상황을 고려해 소년원 내 특별관리 구역도 지정했다.

제주도와 제주소년원 측은 감염의심자나 확진자가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방역 물품을 점검하는 한편, 행동 요령과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119 음압구급차를 이용한 환자 이송도 마련해뒀다.

수용소년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생활관에 격리 수용되며, 직원이 확진될 경우에는 복지동이나 가정관에 격리될 예정이다.

확진자의 담요와 물품 등은 폐기되며, 생활관 전체에 대한 소독과 함께 전 직원·수용 소년에 대한 체온 측정이 매일 2회 이상 이뤄진다.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수용 소년을 즉시 별도의 생활관으로 격리 수용하며, 제주서부보건소와 연계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조치와 함께 발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여명의 집단 감염 상황에는 무증상 확진자와 유증상 확진자 등 증상별로 분리 수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은 보호복을 착용 후 근무하게 되며, 수용 소년 간 접촉은 일체 금지된다. 보건소에서는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당직 근무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으며, 생활관은 코호트 격리 조치가 진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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