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정말 많은 눈이 하루종일 제주에 내렸다.
길거리는 자동차도 크게 줄었고 사람들의 발길도 거의 없었다.
지난 8일은 쉴새 없이 내리는 눈이 제주를 강타했다.
그 사이에 한 두 번 하늘이 파랗게 열린 순간이 있었다.
단 몇 초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파란 하늘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이제 날씨가 풀리려나 했는데..
웬걸..오후가 되자 더 세찬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9일도 간간이 눈이 날렸지만 강추위가 불어닥쳤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제주에서의 이런 겨울은 참 오랜만”이라는 사람이 많다,
“겨울이 되면 고드름을 따먹던 생각이 난다”는 사람도 있고 “예전 제주겨울은 늘 이랬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겨울같은 겨울..
참으로 오랜 만에 만나는 제주의 겨울이다.
외신에서는 지구 성층권에 순식간에 온난화가 생겨 앞으로 몇 주간 눈이 계속 내린다고 이미 예견한 바 있다.
추운 겨울 밤 제주에서의 파란 하늘을 기대하면서 이날 찍은 사진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