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비닐하우스 당집 2개 나란히..신흥1리 본향 개웃개큰당(태흥리 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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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비닐하우스 당집 2개 나란히..신흥1리 본향 개웃개큰당(태흥리 심방)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1.01.1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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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 있는 당은 태흥리 심방이, 또 다른 하나는 서귀포 심방이 집전한다.

신흥1리 본향 개웃개큰당(태흥리 심방)
 

소재 : 신흥1리 개웃개 지경(바닷가)에 마을 본향당 큰당이 있다.
신명 : 일뤠또, 요드렛또
신체 : 신목(우묵사스레피나무)
계보 : 토산계
제일 : 6월, 11월, 매 7, 8일
형태 : 신목형, 당집형, 제단형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남원읍 신흥1리는 남원읍 동쪽 끝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표선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옛 이름은 여우내 혹은 여온내라고 불렀다.

본래 표선면 토산리에 속했으나 19세기 중반 온천리(溫川里)로 분리되었다. 해안변을 끼고 취락이 형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본향당도 바닷가에 있다.

비닐하우스로 만든 당집 2개가 나란히 있는데 심방이 서로 다르다. 동쪽에 있는 당은 태흥리 심방이, 또 다른 하나는 서귀포 심방이 집전한다. 단골들 자신도 다니는 곳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태흥리 심방이 집전하는 신흥1리 본향 개웃개 큰당에는 신흥1리 주민 일부가 다닌다. 토산계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당신으로는 ‘일뤠또’와 ‘여드레또’를 모시고 있다.

이 당신은 생산, 물고, 호적, 장적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신위 수는 여신 2位로 신목을 신체로 모시고 있으며 동당이좌형의 좌정형태를 보이고 있다.


당제일은 6월과 11월 매 7․8일로 올리며 제물로 메 2그릇과 생선, 계란, 과일, 지전 등을 준비한다. 매인심방은 태흥리 천리터 심방이고 당본풀이는 하지 않는다. 당의 형태는 신목형, 당집형, 제단형의 혼합형이다.


당 주변에는 우묵사스레피나무와 보리수나무, 사철나무 등이 작은 숲을 이루고 있다. 신목은 당집 밖에 있는 우묵사스레피나무이며, 그곳에 지전물색이 걸려 있다.

비닐하우스로 된 당집이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시멘트로 만든 제단이 보인다. 제단 위쪽의 가운데 작은 창문이 하나 있고, 그 주변으로 지전물색이 걸려 있다.

제단 위에는 양초, 지전물색, 향, 그릇에 담긴 쌀, 소주병 등이 놓여 있다. 제단의 왼쪽 구석에 자연석 3개가 보인다.
참고문헌 ;『제주도 신당조사- 서귀포시권』 2009 /제보자 : 오춘옥(여, 61세)
(무형문화유산 ICHPEDIA 장미경 글, 이경진 검증)

 

 


《홈피에 110127, 보완 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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