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뒤 침몰한 39톤급 저인망어선 32명민호의 실종 선원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제주시 삼양1동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시신 1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받고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A씨로 확인됐다.
해경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시신 발견 사실을 통보했으며,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한편, 명민호는 지난달 2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km 해상에서 전복돼 표류하다, 지난달 30일 오전 3시 47분께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당시 명민호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중 한 명인 선원 김모씨(73.경남), 선장 김모씨(55), 선원 장모씨(65.경남 사천), 인도네시아인 선원 B씨, 기관장 정모씨(59.부산)등이 발견되면서 1명의 선원만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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