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 목욕탕 ‘해제’ 매점·발한실·찜질방.음식 금지
상태바
제주형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 목욕탕 ‘해제’ 매점·발한실·찜질방.음식 금지
  • 김태홍
  • 승인 2021.01.16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관·공연장, 좌석 띄우기·음식 섭취 금지..오후 9시 이후 운영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4명 추가…누적 확진자 수 497명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2주간 더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강화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도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식당·카페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등 조치는 오는 31일 24시까지 유지된다.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다중이용시설에 5명부터 예약 또는 동반 입장 금지)는 제주도 또한 동일하게 적용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9시 이후로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결혼식장 및 장례식장에서의 음식물 제공 금지 또한 현행상태로 유지된다.

리조트·호텔·게스트하우스·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 제한(전체 객실 수 의 2/3 이내) 등의 조치도 그대로 연장된다.

‘캐디+3인’과 ‘노캐디 4인’플레이만 허용해왔던 제주지역 골프장은 앞으로 캐디를 포함한 5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다만 라커룸·샤워실 사용은 금지할 방침이다.

목욕장업의 집합금지도 해제된다. 다만 샤워실 및 냉온탕 이용이 가능해지지만, 내부의 매점·사우나·찜질방 운영 및 음식 섭취는 여전히 금지된다.

영화관·공연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가능해진다.

PC방의 경우 칸막이를 설치해야 한다는 조건 하에 칸막이 내 개별 음식 섭취는 가능하다.

키즈 카페의 경우, 식당과 카페 등 부대시설이 키즈카페와 별도로 구획되어 있는 경우에는 부대시설 내의 음식물 섭취를 허용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미사·법회·시일식 등은 좌석 수의 20%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허용될 계획이다.

식사 제공이나 숙박금지 등을 비롯해 종교시설 주관 소모임 금지 등은 현행 방침대로 지속 적용된다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4명 추가…누적 확진자 수 497명

제주도는 15일 하루 동안 61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4명(제주#494~497)의 확진자가 발생해 16일 오전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497명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5시 이후 추가로 2명(제주 496~49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6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6일 오전 11시 현재 총 76명이며, 지난 2주간 연속적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 수를 10명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15일 추가된 확진자 4명은 모두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494번부터 496번까지 3명의 확진자는 ‘제주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497번 확진자는 ‘제주 449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494번과 495번은 지난 14일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15일 오후 2시 4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4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은 없는 상태다.

495번 확진자는 현재 경미한 인후통을 보이고 있으며 2명 모두 제주대학교병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이다.

496번 확진자 또한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496번은 제주 493번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15일 오후 4시 40분경 확진됐다.

496번 확진자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497번 확진자는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449번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497번 확진자는 제주 449번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자가격리전 실시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제주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진행한 결과 오후 9시 30분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CCTV 확인 등을 통해 세부 동선, 접촉자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에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한 어학원에서 1시간 가량의 무용 강습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관련 현장조사도 병행중이다.

관련 강습생은 약 3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도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 확진자중 1명이 공직자인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는 0명이지만 지방공무원 복무관리지침에 따라 공직 내 복무 관리 상황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내 공무원 중 확진자는 총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16일 0시 기준 격리 중 도내 확진자는 44명, 격리해제자는 453명(이관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