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괭생이모자반 제주해상 유입..제주시, 수거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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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칫거리 괭생이모자반 제주해상 유입..제주시, 수거대책 총력”
  • 김태홍
  • 승인 2021.01.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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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구좌읍장 “관내 해안가 대상 괭생이모자반 유입 실태조사 후 수거처리 만전”밝혀

여름철이면 제주해상으로 유입되는 골칫거리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행정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겨울철에 유입되면서 수거대책에 애를 먹고 있다.

겨울철 별미로 알려진 모자반은 제주에서는 몸국이나 무침으로 이용된다. 괭생이모자반과 모자반 모두 모자반과에 속하는 해조류다. 하지만 일반 모자반은 식용인 반면, 괭생이모자반은 식용으로 사용되지 않아 해양폐기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모자반은 보통 봄에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자반 잎 등 일부가 탈락하는 현상을 보인다. 과거에는 주로 중국 저우산군도에 분포한 모자반들이 남서풍 영향을 많이 받는 여름기간에 피해를 입혔던 이유였다.

하지만 이번 겨울철에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은 중국 산둥반도 지역에서 서식하던 것들이 대거 밀려들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제주 연안으로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 실태조사에 나섰다.

시는 이번 괭생이모자반은 예년보다 이른 지난 14일부터 제주시 전 연안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해상․연안 모니터링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해상수거 및 해안변 수거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유관기관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어촌어항공단(어항제주1호선)을. 투입을 시작으로 해상수거를 실시해 나가고 있다.

이날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안 어장진입로 주변부터 월정해수욕장 해변만 보더라도 약 50여 톤 정도의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된 상태다.

고재완 구좌읍장(사진=제주환경일보 D/B)
고재완 구좌읍장(사진=제주환경일보 D/B)

이에 고재완 제주시 구좌읍장은 “지난 주말부터 괭생이모자반 유입을 확인, 오늘(18일)관내 해안가 중심으로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되면서 해안가 자영업자들의 피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를 실시에 나서고 있다”면서 “수거처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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