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21일 하루 새 확진자 5명 누적 511명..관광업계 2,000억 규모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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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21일 하루 새 확진자 5명 누적 511명..관광업계 2,000억 규모 융자
  • 김태홍
  • 승인 2021.01.21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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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참솔식당 방문자 검사받아야..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하루 동안 51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5명(제주 #507~#511)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오후 5시 이후에는 추가로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21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이로써 20일 오전 11시 현재 올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수는 90명으로 파악됐으며, 누적 확진자수도 총 511명으로 늘었다.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모두 50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모두 역학조사 과정에서 505번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5명 중 3명은 참솔식당 관계자로 파악됐으며, 2명은 참솔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으로 밝혀졌다.

507번, 509번, 511번 확진자는 제주시 유수암 소재 참솔식당 관계자로 파악됐으며, 505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와 식사를 병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508번과 510번은 가족관계로 확인됐다.

508번과 510번인 경우에는 참솔식당 관계자는 아니지만 505번이 근무하는 참솔식당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505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날인 지난 18일에도 접촉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며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507번부터 510번 확진자까지는 20일 오후 1시 10분경 확진됐으며, 511번 확진자는 같은 날 오후 6시 5분경 확진됐다.

이들 중 507번 확진자만 기침증상을 보이고 있고 다른 확진자들은 무증상 상태이다.

507번부터 510번까지는 모두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시작했으며, 511번 역시 오늘 중으로 제주의료원으로 입원 조치된다.

현재 참솔식당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으며, 해당 식당은 잠정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도 방역당국은 식당에 비치된 출입자명부를 통해 동선을 공개한 5일간의 방문자 338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20일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퇴원이 이뤄졌다. 확진자 5명중 4명이 입원을 완료했으며, 1명은 오늘 이송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483명(이관 1명 포함)이다.

-제주도, 고사 위기 관광업계 구제 나서 2,000억 규모 융자

제주도가 2,000억 원 규모의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와 상환유예를 실시한다.

도는 오는 22일 2021년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및 상환유예 계획을 제주도청 홈페이지(https://www.jeju.go.kr)에 공고하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도는 여행업계, 관광숙박업 등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안정자금 1,800억을, 시설 개·보수 자금에 200억을 배정했다. 지원은 융자추천액 대출 실행에 따른 이자차액을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출 금리는 분기별로 기획재정부에서 공지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변동금리’에서 0.75% 우대하는 분기별 변동 금리가 적용돼 0.51%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개인 등 중소기업은 0.51%를, 대기업은 1.26%의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 조건이다.

도는 연초 자금 수요 신청이 몰릴 것을 대비해 지난해 보다 한 달 이른 오는 25일부터 조기 접수를 시행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3년간 평균 매출 비용의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규 융자 지원과 함께 상환유예도 이뤄진다. 2017년 이후부터 2020년 제주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자 중 ▲융자조건이 1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융자받은 업체이거나, ▲상환유예를 1회도 안 받았거나 1년 이하로 받은 업체가 대상이 된다.

기존 1년 초과 상환 유예를 받은 업체들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거치기간 중인 경우에는 기간이 1년 더 연장되며 원금 상환중일 경우는 원금상환이 중단되고 거치기간 1년 후 원금상환 하게 된다.

상환유예 대상자는 융자 취급 은행에서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상환유예에 대한 신청과 접수 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6일까지이다.

신청·접수는 제주웰컴센터 내에 설치된 관광진흥기금 특별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4,770억 원에 달하는 관광진흥기금을 특별융자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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