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 고품질 감귤생산 감귤원 간벌...‘심기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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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고품질 감귤생산 감귤원 간벌...‘심기일전’”
  • 김태홍
  • 승인 2021.01.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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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올해 고품질감귤 생산기반조성 65ha간벌 목표..간벌작업단 . 농가 1ha당 200만 원 지원

감귤은 제주 농업의 상징적인 존재인 가운데 비상품감귤 출하는 제주 감귤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홍수 출하를 막고 비상품 유통 근절을 위한 농가들의 자구책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피복 재배, 높은이랑 재배, 방풍수 정비, 배수시설 등 많은 방법들이 있으나 이들 방법 중 가장 최우선 선행돼야 하는 작업이 1/2간벌이다.

아무리 재배기술이 뛰어난 농가라 해도 밀식된 상태의 과원에서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구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밀식원 1/2간벌을 실천함에 있어서는 토양피복, 작업노력의 생력화를 고려해 열 간벌을 하는 것이 좋으며, 간벌의 방향은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남북 뱡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 있다.

따라서 소비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고품질 감귤 출하이다.

안동우 제주시장(사진 왼쪽)
안동우 제주시장(사진 왼쪽)

이에 따라 제주시가 감귤 가격차별화를 꾀하는 감귤원 1/2간벌에 전사적으로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는 25일 조천읍 북촌리 정창호 감귤농가에서 안동우 제주시장, 현길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신양수 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 윤승환 조천읍장, 고석찬 농협중앙회 제주시지부장, 김진문 조천농협조합장, 현승종 함덕농협조합장, 김기량 한국농업경영인 제주시 연합회장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50여명이 참여한 감귤원 1/2간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간벌에 들어갔다.

이날 감귤원 1/2 발대식은 제주시 농업인단체가 주최하고 (사)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 주관한 가운데 고품질 감귤 적정생산을 위한 1/2간벌 목표량 초과 달성에 적극 참여 하는 결의문 채택, 간벌 요령 교육 및 시연, 일손 돕기 봉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시는 올해 간벌 목표를 65ha(도 전체 190ha의 34%)로 정하고 유관기관(제주시, 읍면동, 지역농․감협)과 함께 간벌 추진 상황실 운영, 간벌 작업단(5개 작업단)을 구성, 효율적인 간벌작업을 지원해 나간다.

특히 간벌작업을 시행한 작업단 또는 농가에는 1ha(10,000㎡)당 200만 원의 작업비 수준 간벌 지원금이 지급된다.

감귤원 간벌 신청은 오는 4월 30일까지 농․감협 및 과원 소재지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농가에서는 감귤 당도와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을 격려하면서 “감귤 간벌 작업을 통해 감귤 수급 조절과 고품질 감귤 생산에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 촉진 행사 및 마케팅 채널 강화를 통해 감귤 제값 받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최근 5년안 감귤원 간벌 660ha를 실시,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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