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프로젝트] 신재생 에너지의 도약: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방법
상태바
[기후프로젝트] 신재생 에너지의 도약: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방법
  • 기후프로젝트
  • 승인 2021.02.0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일한 문제는 지구가 더 이상 화석 연료를 통한 발전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도약: 미래를 위한 더 나은 방법

 
팩트 체크1: 교육, 주거, 식량안보와 같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필수품들은 충분한 에너지의 공급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전기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전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팩트 체크2: 미국, 영국, 독일과 같은 선진국들은 현재 지구를 기후 대재앙으로 몰아가고 있는 막대한 양의 화석 연료를 태움으로써 크게 발전했습니다. 

 

 

팩트 체크 3: 신흥 경제국가들도 뒤따라 자국민들에게 선진국의 국민들과 동일한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길 열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문제는 지구가 더 이상 화석 연료를 통한 발전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적어도 방글라데시나 필리핀 등에 거주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극심한 가난에 빠뜨릴 수 있는 엄청난 폭염과 가뭄, 그리고 허리케인은 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옳지 않습니다. 공평하지도 않죠. 그러나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럼 제 3세계 국가들은 지구를 지키면서도 자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어려운 질문이지만 공교롭게도, 이는 더 이상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제 3세계 국가들이 목재나 숯과 같은 전통적 에너지원에서 바람이나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미 이 가능성의 실현을 볼 수 있습니다. 

모로코, 니카라과, 그리고 케냐와 같은 나라에서는 이미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자국 경제의 상당 부분을 활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비용이나 접근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용이나 접근성의 이점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를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구를 위해서만 신재생에너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신재생에너지가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나라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청정한 미래로 이끄는 책임을 다하고 있을까요?
 

 

모로코 


2009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PV)의 평준화 비용이 9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전 세계 태양 전기 생산량은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이러한 가격하락은 매우 극적이어서, 오늘날의 태양열 발전은 ‘역사상 가장 값싼 전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에서는 태양열 발전 비용이 석탄이나 가스보다 더 싸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10년간 풍력 발전 비용은 전 세계적으로 44-78% 감소했습니다. 게다가 이 기간동안 풍력 생산능력은 300% 이상 성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10년에 197.6 기가 와트였던 생산량이 2020년에는 650.8 기가 와트로 증가했습니다. 

모로코만큼 재생에너지 가격 급락의 효과를 보여주는 곳은 드뭅니다. 2009년 이후, 모로코는 국가 에너지 네트워크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21년까지 42%, 2030년까지 52%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야심 찬 신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목표비율 달성에 맞게 진행 중에 있는 모로코는 세계 평균 신재생에너지 전기화 공급량인 30%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로코는 정확히 어떻게 전체 에너지량에 그렇게 많은 양의 신재생에너지를 포함시킬 수 있었을까요?

누르-우아르자자테 (Noor-Ouarzazate) 에너지 집합체같은 프로젝트가 해답의 한 부분입니다. 축구장 3,500개 크기에 맞먹는 3,000헥타르 이상의 면적에 건설된 이 집중형 태양열 농장은 무려 58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라하 크기의 도시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전력이며, 결정적으로 매년 76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막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큰 집광형 태양열 발전소입니다.

모로코 전역의 다른 태양열 및 풍력 프로젝트와 더불어, 이는 오늘날의 신재생에너지가 저렴하고 신뢰 가능한 에너지라는 점을 입증합니다. 
 

 

 



니카라과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는 신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신흥 경제국가의 또 다른 훌륭한 사례입니다. 

2016년의 NPR 자료에 따르면,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수입 연료에 매우 의존적이었던 니카라과는 그 연료를 전력으로 전환시킬 화력발전소조차 부족했던 국가로, 경제적 피해로도 이어지며, 국민들의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 ‘순환 정전(전력망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 지역의 전기 공급을 중단하는 일 – 한겨레’을 시행해야 했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신재생에너지로 니카라과 전력의 절반 가까이 만들어내고 있는 현재의 수치에 대해서 정부 관리들은 수년 이내에 8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합니다. 불과 4년 전에 예측된 이 대담한 80% 재생에너지 전화 예측이 대단한 추정치였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올해 9월의 첫 15일 동안, 지열에너지는 니카라과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기의 33.5%를 공급하며, 재생에너지를 국내 에너지량의 72%를 차지하도록 하는 놀라운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니카라과의 경우, 지열에너지는 현재 전체 신재생에너지를 연료로 하는 전기 발전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풍력에너지는 19%, 수력에너지는 17.5%, 태양에너지는 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믿을 수 있는 저탄소에너지의 혼합은 더 이상 미래세대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니카라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든, 이미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케냐


세계은행(World Bank)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흉작의 피해 때문에 최대 8,600만명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 이동하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기후 행동은 이러한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로코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믹스(Energy Mix)에 풍력과 태양열을 빠르게 통합시키고 있는 케냐는 1인당 설치되는 태양열 발전 시스템의 수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각각 12-30와트를 생산하는 소형 태양광 전지판이 연간 3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족적인 분산형 해결책은 수백 메가와트의 대규모 풍력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짝을 이루어 전국적으로 전력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니카라과처럼 케냐도 지열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니카라과는 사실상 아프리카 최초로 지열에너지를 사용한 국가였으며, 오늘날에도 아프리카에서 지열 전력의 설치 용량이 745메가와트로 가장 큽니다.

그리고 10기가와트의 지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추정 용량을 가진 케냐는 앞으로의 개발에 있어서도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40년까지 지열에너지는 케냐 발전량의 5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자원의 추가적인 개발은 에너지 수용의 증가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활용은 케냐의 청정에너지 경제발전에 힘을 실을 것입니다. 


기후변화 해결책을 위한 운동에 참여하세요


오늘날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화석 연료의 사용에서 신재생에너지의 사용으로의 전환 여부가 아닙니다. 대신에, 해결해야 할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탄소 저배출 에너지를 지지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해서, 미래 세대를 위해서, 그리고 모든 지역의 안녕을 위해서 이 문제는 해결되어야만 합니다. 

 

본 기사는 기후프로젝트(http://www.sgf.or.kr/)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본지는 엘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운영하는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의 허락을 받아 본 기사를 게재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기후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입니다.

 

 

 

본 기사는 앨 고어 전 미국부통령이 창시한 기후프로젝트 한국지부와의 협의를 통해 게재하는 내용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기후프로젝트에 소개되는 환경에 대한 제반 문제를 차례대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 기후프로젝트가 제시하는 환경문제를 유심히 살펴 읽다 보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가를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제주도를 위해, 또 환경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